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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박민영, 블랙홀 예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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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흥미진진하다?

유승호와 박민영이 만난다. 케미 돋는 유승호 박민영의 만남 뒤에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매개체가 자리할 예정이다.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잉기억증후군, 유승호 박민영의 케미만큼이나 이 낯선 병명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시즌1이 완결된 미드 ‘언포게터블’에는 제목처럼 모든 것을 잊지 못하는 여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드라마의 시작은 유승호 박민영의 만남만큼이나 흥미로웠다. 치매 요양원에 봉사활동을 하는 여형사 캐리, 그녀의 앞에서 약을 먹지 않으려 하는 노인과 약을 먹여야 하는 간호사가 실랑이를 벌인다. 이때 캐리가 나서 노인과 내기를 한다.

캐리는 노인이 묻는 몇 십 년 전의 어느 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오로지 자신의 기억만으로 척척 맞춰낸다. 드라마는 이 여주인공의 능력, 즉 과잉기억증후군이 이런 것이라며 드러내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승호 박민영의 만남을 더욱 기대되게 하는 과잉기억증후군, 이는 몇 년 전 화제가 됐던 실제 남성의 사연이 국내에 알려지며 한차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12년, '언포게터블'의 주인공처럼 과거의 모든 경험을 기억하는 영국 청년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우렐리엔 헤이먼(20)은 "과거에 겪은 모든 일을 자세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14살 때 처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했으며 특정한 날짜와 날씨, 그날의 식사 메뉴까지 모두 기억해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2006년 10월 1일에 대해 묻자 헤이먼은 "그날은 일요일로 날씨가 흐렸으며 한 소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대답했다.

또 2008년 6월 17일은 "날씨가 좋았으며 중등교육자격시험(GCSEs)를 치렀다. 학교에서는 친구인 조안 리버스가 욕을 하는 바람에 교실에서 쫓겨났었다"며 놀라운 기억력을 보여줬다.

헤이먼의 이런 증상은 일종의 희귀질환으로 전 세계에 수십 명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이다.

뇌 전문가들은 "보통 사람의 경우 오래 전 기억은 뇌의 우전두엽에만 저장되는데 헤이먼의 경우 좌전두엽에도 저장되기 때문에 더 오래 기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기억력이 학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학교 시험을 보거나 에세이를 쓸 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유승호 박민영이 그려내는 과잉기억증후군은 현실속 질병과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르게 묘사될까. 잘생기고 예쁜 스타가 만났으니 그 케미야 두 말 할 필요가 있을까.

누리꾼들은 유승호 박민영이라는 익숙한 선남선녀의 케미보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낼 과잉기억증후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한편 탤런트 유승호(22)와 박민영(29)이 SBS TV 새 수목극 '리멤버'의 남녀 주인공으로 나선다.

유승호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았다. 법 없이도 살 아버지가 살해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게 된 후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남자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박민영은 법의 냉혹감을 깨닫고 철부지에서 성숙한 변호사로 변신해 가는 '이인아' 역을 맡았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진우와 고난의 길을 끝까지 같이 가면서 묘한 떨림을 느끼게 된다.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천편일률적인 법정 드라마의 틀을 벗어나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는 재판 위주의 본격 법정 드라마가 아닌, 사람이 중심에 서있는 법정휴먼 드라마"라며 "법정 공방보다는 법정 밖의 숨 막히는 사투로 이야기가 채워질 것이다.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출 유승호, 박민영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될 '리멤버'는 캐스팅에 한창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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