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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속도 위염, '만만디'가 최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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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속도 위염의 상관관계가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그동안 식사속도가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식사속도 위염의 연관성은 특별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습관이다. 식습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속도다. 주지하다시피 식사속도는 우리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어떤 이들은 그래서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떤 속도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식사속도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비만도다. 식사속도가 빠를수록 비만해지기 쉽다는 것은 상식이 된지 오래다. 빠른 식사속도가 비만을 유도하는 원리는 단순하다. 우리 몸이 포만감을 느끼는데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한데 빠른 식사속도는 포만감이 느껴지기 이전에 음식물을 양껏 먹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진다.

반면 느릿한 식사는 포만감을 최대한 느끼는 가운데 이뤄지기 때문에 음식물을 덜 먹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식사속도 위염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 식사속도를 높일수록 미란성 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고병준 교수팀이 건강검진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식사시간이 15분 이내인 사람들이 미란성 위염을 앓을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1.9배나 됐다.

미란성 위염이란 비교적 경미한 위염으로 위가 패고 출혈 흔적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식사속도 위염의 상관관계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위염과 관련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은 여러가지다. 우선은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헬리코박터가 위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남용도 위염을 초래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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