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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두드러기,진단은 쉬운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2.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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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달갑지 않은 계절이 또 찾아왔다. 한랭두드러기 환자들에게 겨울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증상을 최대한 완화시키려면 이슬람권 여인들의 니캅이나 부르카처럼 온몸을 감싸는 옷을 입는게 상책이지만 현실 세계에서 그같은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한 신문은 일찍이 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은 7살 짜리 소년(사진)이 증상이 워낙 심해 실제로 니캅 부르캅과 비슷한 차림으로 외출하는 모습을 보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소년은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 되거나, 심지어 자기 체온보다 온도가 낮은 물건을 만지기만 해도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한랭두드러기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소년 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적지 않다고 한다.

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에 피부가 노출되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증상이다. 한랭두드러기는 날씨가 추워질 때 우리 몸이 변화된 대기 온도에 과민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일어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증상은 찬물이나 찬공기에 노출됐다가 해당 부의의 피부가 따뜻한 환경을 만났을 때 나타나는게 보통이다.

따라서 한랭두드러기 진단은 혼자서도 간단한 방법으로 실시할 수 있다. 얼음을 피부의 특정 부위에 한동안 올려놓았다가 내려놓은 뒤 따뜻한 공기에 노출된 피부에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올라오면 한랭두드러기 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한랭두드러기 진단은 간단하게 이뤄질 수 있지만 치료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원인 제거를 위해 찬바람이나 찬물에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는게 한랭두드러기 예방의 최상책이다.
    
한랭두드러기 증상이 심해지면 발진 외에 가려움증, 얼굴 홍조, 맥박수 증가, 저혈압에 의한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 심한 경우 입술과 혀, 목이 붓거나 졸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개의 한랭두드러기 환자는 따뜻한 실내에서 2~3시간만 머물러도 피부 발진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랭두드러기 진단을 받으면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필히 밖에 나가야 할 경우엔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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