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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워볼, 돈 좋아하기는 동이나 서나 ...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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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워볼 열풍에 미국 전역이 들썩거리고 있다 한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미국 파워볼 열기는 이제 미국을 넘어 지구촌 전체를 달구고 있는 듯 보인다. 오죽하면 뉴욕 타임스가 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려 미몽에서 깨어날 것으로 촉구하는 기사를 게재했을까?

뉴욕 타임스는 12일자 신문에 현재 광기처럼 번지고 있는 미국 파워볼 열기를 식히기 위한 기사를 게재했다. 지나친 미국 파워볼 열풍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조짐이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기사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후 1시에 실시되는 미국 파워볼(한국의 로또 격) 추첨을 앞두고 복권 구입 열기가 한껏 달아올라 있다. 미국 파워볼 판매점이 없는 주의 거주자들은 주 경계를 넘어가 복권 구입에 나서고 있다. 미국 파워볼 열기가 연일 달아오르면서 복권 판매소 앞에는 예외 없이 긴 줄이 형성되고 있을 정도다.

미국 파워볼 판매소로 몰려든 사람들은 모처럼 차례가 오면 장당 2달러인 복권을 최대한 많이 구입한 뒤 손에 펼쳐들고 자랑해보이기도 했다. 그같은 모습들은 연일 외신 기사를 타고 국내 언론에 소개되고 있다.  

이같은 미국 파워볼 열풍은 지난해 11월 4일 추첨일부터 지금까지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당첨금이 15억달러(약 1조 8200억원)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파워볼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이다. 미국인 전체의 이름을 적어넣은 바구니 안에서 오바마란 이름 하나를 집어내는 것과 비슷한 확률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헛된 꿈에서 깨어나란 얘기다.

한편 미국 파워볼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한국에서도 미국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복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파워볼은 해외 판매가 법으로 금지돼 있어 복권을 미국 밖으로 우송하거나 가지고 나가는 일이 불가능하다.

한국에 있는 사람이 굳이 미국 파워볼을 사려면 복권을 현지에 보관해 두도록 해야 한다. 그 경우에 만약 당첨이 된다면 당첨금은 복권을 구입한 주로 찾아가 수령해야 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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