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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대철 장군멍군....적재적소? 흔들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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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대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전 더민주 고문의 아들 정호준 의원(45)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려 한 것이 발단이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야권 재편을 외치며 더민주를 탈당했고 정호준 의원은 당에 남아 있다. 부자가 서로 다른 정치 노선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정호준 의원은 아버지가 소속된 정당에 가입한 뒤 아버지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정대철 전 고문이 16대까지 의원을 지냈던 중구에 17대 총선을 계기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19대에 재도전해 금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정호준 의원은 더민주 탈당 러시 속에 정대철 전 고문이 구 민주계 원로들과 함께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에 그대로 남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엔 김종인 비대위장이 그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려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 특히 정대철 전 고문이 김종인 위원장에게 아들의 비서실장 임명에 반대하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종인 정대철 두 사람간 대화 내용이 전해지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의도에 대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대철 전 고문은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며 강한 불만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민주가 김홍걸씨를 입당시켜 동교동계에 분란을 일으킨데 이어 자기 집안까지 들쑤시고 있다는게 정대철 전 고문의 주장인 듯하다.

김종인 정대철 두 사람간 대화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정대철 고문에게 전화를 함으로써 이뤄졌다.

김종인 위원장의 비서실장 임명 시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개 혈연과 정치 노선이 별개의 문제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김종인 정대철 간의 대화 자체가 난센스라는 의견도 있다. 미성년자도 아닌 만큼 본인에게 물어보면 될 일을 왜 아버지에게 전화해 의사타진을 하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부자도 노선은 다를 수 있다." "아버지 아닌 본인에게 물어볼 일" "정치는 소신과 신념으로 하는 것" 등등이 그 사례들이다. 물어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이든지간에 김종인 정대철 두 사람 모두 잘못이라는게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반응인 듯 보인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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