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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선진화법 소견, 눈치 좀 더 보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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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의 화법은 애매모호함으로 인해 도마위에 오르는 일이 많다. 이번엔 한창 논란중인 국회 선진화법 관련 발언이 도마위에 올랐다. 안철수 선진화법 소신은 무엇이냐 하는게 논란의 초점이다.

이번 논란은 안철수 선진화법 관련 발언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한데서 비롯됐다. 예의 애매모호함과는 다소 경우가 다르다. 지금은 섣불리 안철수 선진화법 의견을 말했다가 하루만에 그 말을 거둬들인 것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기 이전 안철수 의원은 평의원 신분이었던 만큼 유력 대권주자로서 개인 의견을 말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했다.

하지만 새정치련(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추진 세력의 리더로 변신한 지금 그의 현안 관련 발언은 곧 국민의당 창준위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개연성이 있다.

이번 안철수 선진화법 발언은 그런 점에서 논란을 낳았다. 개인적 소신을 섣불리 말했다가 국민의당 당론이 아니라는 해명이 나오고 당사자 역시 그 말을 거둬들이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게 빌미가 됐다.

문제의 안철수 선진화법 관련 발언은 지난 27일 기자들을 상대로 나왔다. 당시 안철수 의원은 3당 체제에서는 국회가 이전의 다수결 원칙으로 돌아가는게 옳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기자들 앞에 선 안철수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논의는 3당 체제가 확립된 뒤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다소 뒷걸음질 치면서 전날 자신이 할 말을 거둬들이려는 듯한 의도가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국민의당 창준위 내부에서 이론이 제기된데 따른 입장 변화인 듯 보였다.

지난 27일의 안철수 의원 발언에 고무돼 있던 새누리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9일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의 안철수 선진화법 발언 내용을 거론하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당장 개정하자고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20대 국회 개원 이후로 논의를 미루자고 한데 대한 불만의 일환이었다. 황 총장은 안철수 의원의 입장 변화를 "주판알 튕기기"로 단정하면서 "새정치와 거리가 멀다."고 공격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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