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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조선족 발언, 오죽하면 그랬으랴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1.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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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조선족 발언에 나서기 좋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딴죽을 걸었다. 그가 문제시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은 조선족을 대거 들어오게 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9일 국회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면서 독일이 이민자를 과감히 받아들여 저출산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한 점을 예시하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조선족 여성들이 전통적 관념으로 인해 다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리라는 인식이 김무성 조선족 관련 발언의 배경이었던 듯 여겨진다.

김무성 조선족 발언이 전해지자 거물급들과의 맞짱 논쟁을 자주 벌여온 이재명 시장이 "조선족 비하"라며 바로 맞받아쳤다. 이번에도 그가 즐겨 이용하는 SNS가 공격의 무대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조선족 유입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세자녀 갖기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무성 조선족 발언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조선족에 대한 동화정책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 뿐 아니라 누리꾼들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조선족 비하 외에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는 문화적 순혈주의 역시 김무성 조선족 발언에 대한 저항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인인 듯 보인다. 예를 들어 "김 대표 자신부터 조선족 며느리를 들여라."라든가 "김무성 대표 일가친척 등 가족들부터 조선족 며느리 받아들이기를 실천하라."라는 투의 반응이 그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건 아니다." "이민보다 통일이 더 낫다."라는 등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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