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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디스', 문자 생중계하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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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전생에 무슨 악연이 있기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격이 물귀신 작전처럼 이어지고 있다. 마치 저주를 퍼붓듯 시시각각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안철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작심하고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을 비판하려 드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진중권 안철수 비하 또는 공격이 새로울 것은 없다.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재인 지도부 흔들기에 나설 때부터 날선 비판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련에서 탈당하고부터 비난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졌고 횟수도 많아졌다.

진중권 안철수 디스의 강도와 빈도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활발해질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연재소설 쓰듯, 드라마 방영하듯 한 가지 사안을 연이어 다루며 공격을 퍼붓고 있다. 그같은 공격은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중권 교수가 올린 트위터 글의 내용들은 안철수 신당 출현에 대한 그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논지는 역시 야권 분열은 자폭이나 마찬가지라는데 있는 듯하다.

진중권 안철수 디스는 안철수 의원이나 국민의당에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소개하거나 자신이 직점 소감을 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일 진중권 교수는 미디어오늘 기사를 그대로 소개하며 안철수 디스에 나섰다. '지지율 급락 안철수, 문국현 전철을...'이란 미디어오늘 기사가 그 것이었다. 제목만 봐도 그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100석 확보를 공언한데 대해서는 "공상 허언증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최근의 더민주 변화가 안철수 덕이라는 얘기를 꺼내들고는 안철수 의원을 '앓던 이' '충치'로 표현하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이 나가고 나니 비로소 더민주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는 의미다.

국민의당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제기하는 것도 진중권 안철수 디스의 유형중 하나다. 우선 국민의당의 중도 표방이 어려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게 진중권 교수의 주장이다. 중도층은 정치혐오가 강하고 정치혐오의 원인은 영호남 싸움과 정치적 구태인데 국민의당이 호남세력 위주로 꾸려가는데다 온갖 구태를 다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벌어질 공천 갈등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역시 진중권 안철수 디스의 일환인 듯 보인다. 그의 전망은 공천 과정에서 김한길 안철수 의원간 갈등이 예상되며, 안철수의 자기 사람 심기 이후엔 '친안패권주의'가 등장할 것이라는데 모아져 있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련에서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했지만 정착 국민의당에서는 '친안패권주의'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는게 진중권 교수의 주장이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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