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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의원, 安 신당으로.....'20-2'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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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말은 변화무쌍하다. 그같은 언행도 '정치는 생물'이라는 한마디 말로 양해되곤 하는 곳이 정치판이다. 은퇴한 사람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되돌아와 버젓이 총선이나 대선에 출마하는 일도 국민들은 수 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정치인의 은퇴 발표를 절대적인 것으로 믿는 국민들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 고문의 정계 복귀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정치인의 발언 번복에  우리 모두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

최재천 의원도 발언 번복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현실정치를 떠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서울 성동갑)이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공식화했다.

채널A는 10일 최재천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가 국민의당에 합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최재천 의원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천 의원은 국민의당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가깝게 교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재천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하기 전 성동갑 출신 2선 의원으로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최재천 의원은 탈당을 감행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거듭 국민의당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었다. 손학규 천정배 등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 때도 최재천 의원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었다.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는게 그의 입당 불가의 변이었다.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한 셈이었다.

최재천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당은 보유 의석을 18석으로 늘리게 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오는 15일까지 두 석을 더 늘리면 올해 90억원 가량의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최재천 의원 이후 추가로 입당할 현역 의원이 선뜻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국민의당이 남은 5일 이내에 원내교섭단체 정족수인 의석 20석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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