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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의원, 정말 마음 비웠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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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최재천 의원이 자신의 국민의당 입당 보도가 나온 이후 하루만인 11일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은 하루 전 채널A를 통해 전해졌다. 이 매체는 최재천 의원이 "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사실까지 거론하며 그의 국민의당 입당 결심을 기정사실화했다.

마침 최재천 의원이 김한길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고 그간 꾸준히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이 제기돼온 만큼 채널A의 보도 내용은 별다는 의심 없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수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에서 2석 모자란 18석으로 늘어나게 된 것으로 일제히 보도됐었다.

앞서 최재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현실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정계를 떠나는 이상 20대 총선 불출마는 거론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탈당 선언 이후에도 최재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설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재천 의원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던 중 느닷 없이 최재천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소식이 전해지자 유권자들의 반응은 민감하게 나타났다. 그동안 방문자들이 거의 없었던 최재천 의원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하루만에 10여건의 항의글이 올라왔다. "참담하다." "분노스럽다."라는 등의 반응이 그것이었다. "정치꾼"이라는 비난의 글도 눈에 띄었다. 대개가 더민주 지지자들로서 최재천 의원에게 지지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인 것으로 비쳐졌다.

아직은 최재천 의원의 입장이 하루만에 변한건지 채널A의 보도가 오보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날 최재천 의원이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의당 입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는 점이다. 최재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입당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율사 출신인 최재천 의원은 서울 성동갑에서만 2선을 기록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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