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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증상, '내가 왜 이러지' 느꼈다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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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증상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는게 의학 전문가들의 견해다. 뇌혈관이 막힌 부분이 어디냐에 따라, 그리고 막힌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뇌경색증상을 뇌출혈증상과 구분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뇌경색이든 뇌출혈이든 뇌졸중에 수반되는 증상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뇌졸중의 하나인 뇌출혈 중에서도 뇌동맥류가 터진 경우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는게 보통이다.

세란병원 뇌졸중클리닉이 공개한 뇌경색증상(뇌출혈증상 포함)은 크게 7가지다.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진다, 어느 한쪽이 잘 안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보인다, 갑작스레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행동이 이상해진다, 어눌해져서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진다, 전에 못느꼈던 두통이 나타난다. 어지럽다, 한쪽 팔다리가 감각이 이상하거나 힘이 없다 등이 그 것이다.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뇌졸중을 의심하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이런 증상이 뇌졸중 가운데서도 뇌경색증상인지 뇌출혈증상인지 여부는 MRI 촬영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몸의 이상이 뇌경색증상으로 판명된 게이스라면 수술 없이 약물 치료가 실시된다. 약물 투입으로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피떡)을 녹이면 증상이 사라지고 서서히 이전 상태를 회복하게 된다. 단, 이는 증상 발현 후 골든 타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해 적절한 조치를 받았을 때의 얘기다.      

영상 검사 결과 뇌출혈로 판명이 되면 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 이 때의 치료는 신경과 의사가 담당하는 뇌경색의 경우와 달리 신경외과 전문의가 맡게 된다. 즉, 같은 뇌졸중이지만 뇌경색과 뇌출혈은 질환의 원인도 다르고 치료 방법과 진료과도 다르다.

뇌경색과 뇌출혈은 응급치료가 끝난 뒤의 후유증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뇌경색증상이 대개 시간이 흐를수록 완화되는 것과 달리 뇌출혈증상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보인다. 단, 뇌경색이든 뇌출혈이든 골든 타임 안에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 도착해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경색증상이나 뇌출혈증상이나 발현 직후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엔 치료 후 제발로 병원을 걸어서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만큼 뇌졸중 치료에서는 시간이 생명이라 할 수 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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