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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의심신고...아직 방심은 금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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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또 다시 방역 당국이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올해 들어 충남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도내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마지막으로 접수된 최근의 사례는 지난해 4월의 일이었다. 당시에 발생했던 구제역은 그 해 5월에 소멸됐다.

구제역은 대개 한겨울에 크게 유행하는 속성을 지니지만 혹한기가 아니더라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늘 긴장감을 잃지 않고 살펴봐야 할 가축 질환이다.

이번에 구제역 의심신고를 해온 곳은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의 한 돼지 농가다.

돼지 950여마리를 사육하는 이 곳에서 17일 코에 물집이 잡힌 돼지들이 발견돼 진단키트에 의한 간이검사를 신시한 결과 일부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이로 인해 이 곳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종 정밀검사 결과는 18일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보건 당국은 해당 농가의 가축과 사람에 대한 즉각적인 이동 통제 조치를 취했다. 충남도는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되면 해당 농가 돼지들을 일괄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를 한 농가 주변 3km 이내의 다른 돼지농가 네 곳에 대해서도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네 개 농가 돼지 9천여 마리에 대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농가 일대에는 석회 가루를 뿌리는 등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도 당국은 또 돼지 외에 발굽 동물을 키우는 도내 가축 농가들을 상대로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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