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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임신, 시작은 그때부터였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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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엄마가 된다.

기분 좋은 상상이 머잖아 현실이 된다. 탕웨이 임신 발표에서 이른 봄기온이 물씬 묻어나왔다.

자신의 SNS를 통해 귀여운 원숭이 사진을 게재하며 임신 소식을 알린 탕웨이, 늘 웃음을 만개하며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해온 탕웨이답다.

탕웨이 임신 소식이 그녀를 대표적 친한파 연예인으로 분류하게 했던 그날을 떠올리게 했다.

한중 양국을 들썩이게 했던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사랑, 어쩌면 탕웨이 임신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서막은 어때 올려졌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2012년, 탕웨이가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탕웨이의 주민등록증은 주민번호 ‘6’으로 시작되는 외국인등록번호를 의미한다.

탕웨이가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한국에서 땅을 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탕웨이는 실제로 그해 7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약 13억 원대의 토지를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이로써 탕웨이도 한국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외국 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탕웨이가 매입한 땅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토지 전용 부지다. 탕웨이는 정확히 2012년 7월 23일, 토지 전용 면적 485.9 제곱미터, 약 150평에 이르는 토지를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매입했다. 당시 시세로 추정했을 때 탕웨이의 토지 매매가는 무려 13억 5천만 원에 이른다. 이른바 ‘알짜배기’ 땅인 셈이다.

실제로 탕웨이의 부지에는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 나는 재벌가와 유명 연예인들이 속속 들어와 고급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어디 이 뿐일까? 그곳은 분당 및 강남과도 접근성이 좋아 투자 가치가 높은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한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여기에 탕웨이가 땅을 구입한 지 4개월 만에 약 1억 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고 하니 그녀의 땅을 보는 안목은 말 다 했던 셈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탕웨이가 이 모든 것을 ‘손수’ 해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한 부동산 관계자는 “탕웨이가 지난 2월 직접 분당을 찾아 땅을 둘러봤다”며 “선수금 1000만 원을 지급한 뒤 잔금 13억 5천만 원도 계약 즉시 현금으로 넣었다”는 말로 그녀의 적극성을 증언하기도 했다.

탕웨이 임신으로 상기된 한국 사랑, 알고 보면 그리 별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었다. 탕웨이는 일찍부터 누구보다 한국을 친근하게 방문하는 대표적 ‘친한(韓) 연예인’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이다.

앞서 영화 ‘색, 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탕웨이는 이후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영화 ‘만추’로 보다 폭넓은 팬 층을 확보했다. 이에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이 매년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와 시기를 같이하는 통에 탕웨이는 매해 생일을 한국에서 보내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에서 먹는 케이크는 너무 맛있다”며 한국 케이크에 찬사를 날리기도 했던 탕웨이, 그래서일까. 부산 국제영화제 측은 탕웨이의 출품작이 없음에도 그녀를 안성기와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초대하기도 했다.

특히 탕웨이는 주민등록증 발급과 관련해 현빈과 열애설에까지 휘말리는 해프닝을 겪어야 했다. 앞서도 두 사람은 영화 ‘만추’에 출연한 이후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2012년 4월, 현빈의 휴가 날짜에 맞춰 우연찮게 국내에 입국했던 탕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한층 의혹을 짙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탕웨이 임신 소식이 전해진 지금, 그녀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에 선명한 배경이 드러났다. 탕웨이의 유별난 한국 사랑에는 현빈이 아닌 김태용 감독이 매개체로 자리했던 셈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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