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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사고, 비현실적 장면에 기가 '턱 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2.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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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산업단지의 한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내려 인부 3명이 무너진 토사에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해 사고 현장에서는 29일 낮 현재 119 구급대원과 경찰관 등 100여명이 동원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날의 김해 사고는 공사장 바로 옆에 나란히 이어진 150여m 길이에 높이 15m 가량의 축대 중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축대가 무너진 부분은 길이 약 10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 사고 현장의 신축 공장 경계와 축대 사이의 간격은 사람 한명이 겨우 지나다닐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 김해 사고는 전형적인 해빙기 축대 붕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이제부터 시작될 정밀 조사가 끝나야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김해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이날 오전 9시 20분 무렵이었다. 사고 이후 곧바로 구조작업이 실시됐고, 구조대는 10시 30분 경 매몰된 이모씨(56)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대는 나머지 두 명의 매몰된 위치를 확인한 뒤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들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먼저 구조된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김해 사고 현장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 추가로 매몰된 사람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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