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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 이럴 때 의심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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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은 말 그대로 뇌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가리킨다. 뇌수막염이 생기는 원인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다. 따라서 뇌수막염은 크게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두 가지로 나뉜다. 이중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뇌수막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는 보통 뇌척수를 뽑아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은 항생제나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는 한편 염증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입하는게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에 비해 치료가 잘 되고 회복이 쉬우며 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일단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방심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급히 병원 응급실을 찾는게 현명하다.

흔히 어린이들에게 잘 걸리는 뇌수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두통과 고열 등이다. 심하면 갑자기 전신에 경련을 일으켜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일도 있다. 뇌수막염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증상이 심한데도 그냥 방치했다간 사망에 이르거나 회복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뇌수막염은 사람 뿐 아니라 요즘 부쩍 늘어난 반려견에게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작은 견종을 키우는 집이 늘어나면서 애완견들의 뇌수막염 치료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애완견의 뇌수막염은 작은 견종들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므로 요크셔 테리어 등 작은 견종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견의 뇌수막염 발병 여부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애완견이 갑자기 한쪽으로 빙빙 돌거나 한쪽으로 걸음이 쏠리는 느낌이 든다면 일단 뇌수막염을 의심하고 진찰을 받도록 하는게 좋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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