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손석희 조사.....벌집, 유재석 그리고 손석희의 공통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3.1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 뉴스의 전달자였던 손석희, 그가 이번에는 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9일 오전,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됐다. 손석희 조사는 장장 8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앞서 손석희는 지난 2014년 6월, 선거와 관련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JTBC 선거방송에 무단 도용 및 보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실제로 조사당일 검찰은 손석희를 상대로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자료를 사전에 입수했는지의 여부’,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자료를 입수한 경위’,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 자료의 무단 사용 지시 여부’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방송캡처]

긴 시간 이어졌던 검찰 조사, 이날 손석희는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섰다. 자신을 향해 질문공세를 퍼붓는 취재진을 향해 손석희는 “조사는 잘받았다. 모두들 수고들 했다”고 말한 뒤 “혐의는 인정 안 했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돌아섰다.

손석희 조사 이후 JTBC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JTBC 측은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이미 SNS와 기타 매개체를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코 JTBC는 이를 고의로 편취하거나 부정하게 매입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당일 출구조사 결과는 분명 출처를 밝혔다”고 강조한 JTBC는 “과연 이것이 형사소송으로까지 이어질 문제인가 의문스럽다. 출구조사 인용보도는 당연한 보도행위다. 굳이 따지려든다면 출구조사 결과가 비정상적으로 유포되고 있던 경위에 대해 먼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식입장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초여름, 메르스 사태와 맞물리며 불거졌던 손석희의 검찰 소환 여부, 이것이 마침내 첫 조사로 이뤄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석희에 관한 우스갯소리가 있다. 과거 한 토크쇼에서 김제동이 웃으며 털어놨던 유머다. 당시 김제동은 “우리나라에서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제동이 털어놓은 세 가지는 누리꾼들을 배꼽 잡게 하기에 충분했다. 첫째가 벌집, 둘째가 유재석, 그리고 셋째가 손석희였기 때문이다. 잘못 건드렸다간 만신창이되기 십상인 벌집 그리고 ‘유느님’이라 불리는 유재석, 두 개야말로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흥미로운 건 손석희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손석희에 대한 해석도 크게 예상을 벗어나진 않는다. 그간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시민단체와 전문가 그룹이 좋아하는 언론인,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인물 등의 분야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해온 손석희다. 이 역시 더 이상 무슨 부연 설명이 필요할까.

한때 손석희는 정치권 여야 모두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영입 1순위에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특히 과거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손석희는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인기 높은 찬조연설 요청 1순위로 집계되기도 했다.

호불호는 극명히 갈리지만 그를 ‘호’라 말하는 이들에게는 절대적인 충성도를 자랑하는 손석희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 손석희 검찰 조사, 그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위태위태함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가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