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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좌현도 安에게로....'3당 구도' 완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3.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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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이 17일 더민주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 입당을 확정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 21명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로 국민의당은 탈당을 예고한 임내현 의원이 빠져나가더라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갖추었다. 따라서 국민의당은 조만간 지급(28일 현재 의석수 기준)될 선거보조금도 두둑히 챙길 수 있게 됐다.

국민의당은 부좌현 의원의 입당 하루 전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을 영입하면서 의원 수를 20명으로 늘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임내현 의원의 예고된 탈당으로 인해 교섭단체 구성 신청을 보류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좌현 의원의 추가 영입으로 교섭단체 등록을 하면 이달 28일 선거보조금을 46억원 가량 더 받는다. 이번에 국민의당이 받게 될 선거보조금은 73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부좌현 의원은 46억원의 돈뭉치를 들고 입당하는 효과를 국민의당에 안겨주게 된 셈이다.

부좌현 의원은 지난 10일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정청래(서올 마포을),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윤후덕(경기 파주갑), 최규성(전북 김제-완주) 의원 등과 함께 컷오프 처리됐다. 그러나 정청래 의원의 공천 탈락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게 이는 바람에 부좌현 의원 등의 탈락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부좌현 의원은 공천 탈락 이후 더민주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부좌현 의원은 자신이 탈락하게 된 납득할만한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지역구민들에게 심판받겠다."며 지역구 출마 강행 의지를 내비쳐왔다. 여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해당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을 사람은 부좌현 자신밖에 없다는 주장과 함께였다.

더민주 홍창선 공관위장은 지난 10일 정청래 의원을 제외한 부좌현 의원 등 4인의 공천 배제에 대해 "여론 조사 등 다양한 지표를 보고 결정했다."고만 설명했다. 더민주 공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부좌현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로써 부좌현 의원은 자동적으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부좌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안산단원을에 출마해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와 경합을 벌인 끝에 500여표 차이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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