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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알고 대처하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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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황사 영향이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우리를 괴롭히는 날이 많다. 미세먼지가 전국에 걸쳐 기승을 부릴 때는 웬만하면 외출을 삼가는게 상책이다.

미세먼지가 암과 폐렴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에 대해 아직도 잘못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 있는게 사실이다.

우선 알아둘 것은 미세먼지는 황사와 다르다는 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황사보다 훨씬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다.

황사가 단지 모래먼지인 것과 달리 미세먼지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탓이다. 다만 황사도 공해가 심한 지역을 거쳐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는 유해물질 못지 않게 해로운 물질로 돌변한다.

또 하나 유념할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달리 미세먼지 중 외국에서 날아드는 양은 30~50%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곧 미세먼지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자체에서 생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발생원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산업시설, 기타 가정생활에서의 조리 등이다.

각 가정에서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한다는 점도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의 미세먼지는 주로 고기를 굽거나 음식을 튀길 때 발생한다. 따라서 굽거나 튀기는 요리를 할 때는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미세먼지 상황이 안좋을 때는 창문을 닫고 실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다. 굳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전국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한 날엔 과일이나 채소도 각별히 신경써서 씻은 뒤 먹어야 하고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게 현명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는 한편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기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환경부가 권장하는 음식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녹황색 채소류다. 녹황색 채소는 장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몸 속 중금속을 흡착한 뒤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이나 도라지, 배 등도 기침이나 기관지염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로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기간에 권장되는 음식들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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