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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전복, 또 군기 탓?....대책이 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4.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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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 전복 사고가 또 발생했다. 9년 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사고가 재연되며 소중한 젊은 생명 둘을 잃었다. 25일 오전 10시 15분 무렵 경북 포항의 해병대 훈련 과정에서 자주포 전복 사고가 발생, 2명이 죽었다. 사고 당시 자주포에는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나머지 5명은 큰 부상 없이 비교적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자주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측을 향해 위력을 떨쳤던 우리 군의 이동식 화기다.

이번 자주포 전복 사고는 해병 1사단 소속 장병들이 야외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중 벌어졌다. 2007년에 한차례 자주포 전복 사고가 났던 포항시 남구의 길등재가 이번 사고의 발생 장소다. 이번 사고는 자주포가 언덕길을 내려가던 중 커브길에서 옆으로 구르는 바람에 일어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자주포 18대가 줄지어 이동 중이었다.

2007년 3월에도 포항 길등재에서 자주포 전복 사고가 발생, 당시 22세이던 김모 일병이 사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탑승중이던 김모 상병(22)과 문모 하사(21)가 사망했다. 문 하사는 부상을 입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나머지 대원들도 상처를 입었으나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포는 이동식 대포를 지칭하는 말이다. 스스로 동력을 갖추어 무한궤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포 공격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의 포 공격이 고정된 장소에서만 이뤄지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량 위에 포를 얹었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따라서 자주포는 탱크와 달리 구경이 큰 곡사포를 주로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무기로서 화력 면에서 탱크를 압도한다. 그러나 기동성이 좋은 대신 탱크보다 철갑의 두께가 얇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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