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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 트러블의 스케일이 달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5.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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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할리우드의 악동답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동성 여자친구와 결별했음을 알려왔다.

지난 5일, 할리우드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스테판 소코와 결별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3월, 5살 연상의 여인 소코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공식 연인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한 뒤 알리시아 카질, 탐신 등의 여성 스타들과 데이트를 즐겨왔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애매하다”고 답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가 2개월 남짓의 짧은 사랑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역시 할리우드다. 열애 선언과 이별의 스케일마저 국내 정서와는 묘하게 다르다. 다수의 구설수 속에서 할리우드 新 트러블 메이커로 자리 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가 전해온 동성 애인과의 결별 소식이 앞섰던 충격 발언 하나를 상기시켰다.

지난 2012년 10월, 한 외신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당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당시만 해도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4살 연상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4년째 열애중이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선남선녀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은 줄곧 많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할리우드의 훈훈한 예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들 커플에게도 크나큰 위기가 닥쳤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불륜이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2년 7월, 로버트 패틴슨과 열애중임에도 불구하고 유부남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 ‘화이트 스노우 앤 헌츠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불륜 행각은 이들이 길거리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불륜은 로버트 패틴슨의 격한 분노를 불러일으키며 그로 하여금 결별을 선언하게 했다. 이에 당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충격발언을 내뱉으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창녀다”라는 폭탄발언과 함께 “나는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나 한계에 대해 내 자신을 억지로 밀어 넣을 때 어느 것이 가장 행복한 건지 잘 모르겠다. 세상에는 여러 유형의 행복이 존재하는데 난 두 가지 상황에서 느끼는 모든 행복을 감사하게 여긴다”고 덧붙이며 의미심장한 속내를 내비쳤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충격발언은 당시의 불륜 사건으로 한순간에 ‘세계적 불륜 아이콘’이 된 사실에 대한 혹독한 자기반성으로 여겨졌다. 로버트 패틴슨에게서 느끼는 편안함에 만족하지 못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가 루퍼트 샌더스와의 불륜으로 한계에 다다른 행복을 추구하고자 했음에 대한 일종의 반성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취지가 좋았다 한들 크리스틴 스튜어트 발언의 격한 뉘앙스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충격발언을 두고 ‘그녀 정신세계의 난해함’에 혀를 내둘렀다.

사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돌발적 언행은 이미 수차례 언론에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결별 이후에도 끊임없이 “나는 그를 사랑 한다”고 말하고 다니며 비참한 여인의 몰골을 공개해 팬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게다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연인과의 결별 후 영화 ‘웰컴 투 마이하트’의 지아니 아넬리라 감독의 집에 머무르며 함께 동거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와 같은 동거가 주는 충격은 아넬리라 감독이 “스튜어트는 내게 사랑스런 여동생 같은 존재”라는 말로 둘 사이의 의혹을 전면 부인함으로써 다소간 일단락됐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사생활이다. 스케일이 다른 할리우드 스타의 스캔들, 지켜보는 국내 누리꾼들은 그저 흥미진진할 따름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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