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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옐친, 필름 속 그대가 되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06.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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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이 사망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향년 27세, 안톤 옐친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전해졌다. 하루 전인 19일, 안톤 옐친은 로스앤젤레스 샌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전 친구들과의 만남을 약속했던 안톤 옐친, 그의 친구들은 안톤 옐친이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자 19일 새벽 1시께, 그의 자택을 방문했다 숨져있는 안톤 옐친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에 의해 발견됐을 당시 안톤 옐친은 자신의 자택 자동차 진입로에서 차와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사이에 끼어있는 상태로 사망해 있었다. 안톤 옐친의 차는 시동이 걸린 채 기어가 중립에 놓여있었다.

현재 경찰은 안톤 옐친이 운전 중 잠시 내려 자동차 뒤편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안톤 옐친이 왜 차량 뒤편으로 향했는지의 여부는 언급되지 않은 상태다. 안톤 옐친의 죽음에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본 경찰은 그의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안톤 옐친은 어린 시절, 러시아 출신의 프로 스케이트 선수였던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안톤 옐친은 2007년 코미디 영화 '찰리 바틀렛'에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 특히 안톤 옐친은 2009년 범죄 스릴러문 '알파고'를 거쳐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파벨 체코프 역을 열연하며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안톤 옐친이 전해온 갑작스런 비보에 누리꾼들은 그의 생전 작품을 돌아보며 안톤 옐친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는 중이다.

안톤 옐친과 함께 많은 이들이 떠올린 작품이 바로 ‘스타트렉’이다.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부터 시리즈에 합류한 안톤 옐친은 특유의 귀여운 발음을 무기로 뭇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트렉'의 활력 포인트라 불리기도 했던 안톤 옐친, 이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안톤 옐친은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내달 개봉 예정인 '스타트렉 비욘드'에도 출연했다.

안톤 옐친이 남긴 명 캐릭터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하트 인 아틀라스'의 바비 필드 역이다. 출연 당시 12살이었던 안톤 옐친은 할리우드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에 버금가는 연기력을 자랑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파독'의 잭 마주스키도 안톤 옐친이 만들어낸 명 캐릭터 중 하나다. 영화 '허프'를 통해 닉 카사베츠 감독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 안톤 옐친은 이후 '알파독'에 합류하며 기대를 만족시켰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밀 허쉬,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내로라하는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에서 안톤 옐친은 납치된 십대 잭 마주스키 역을 맡아 열연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안톤 옐친의 존재감은 '찰리 바틀렛'에서도 빛났다. 안톤 옐친이 ‘스타트렉’ 시리즈만큼이나 애착을 보였던 ‘찰리 바틀렛’은 조연이었던 안톤 옐친을 주연급으로 급부상시킨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호흡을 맞췄던 안톤 옐친은 이후 자신의 이름을 할리우드 팬들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시켰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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