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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아나운서, 개인적인 욕심은 살짝 내려놓아야 할 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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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마침내 품절남이 된다. 1972년생으로 혼기를 꽉 채우고도 남았던 김현욱이었기에 그의 결혼 발표에 팬들도 제일처럼 기뻐하고 있는 중이다.

김현욱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반포동 세빛섬 컨벤션에서 진행된다. 김현욱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앙세는 오랜 시간 절친한 사이로 지내온 연하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교포 출신으로 지난 2년 여간 좋은 관계를 이어왔던 김현욱과 예비신부는 최근 사랑에 빠지며 결혼이란 알찬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특히 김현욱의 예비신부는 현재 그의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뿌렸다. 현재 임신 초기라는 김현욱의 예비신부는 결혼과 임신을 향한 주변의 축하 인사에 연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찍부터 연예계 대표 노총각 리스트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곤 했던 김현욱이다. 오죽하면 그의 가족들이 앞장서서 “김현욱의 탈(脫)총각‘을 외치기까지 했을까. 짧지 않은 사이 우정을 나누다 다시 불꽃같은 사랑을 꽃피우기 시작했다는 김현욱와 예비신부,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 아들의 결혼 발표에 특히나 그의 부모님이 반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현욱은 이후 ‘체험 삶의 현장’, ‘도전! 골든벨’, ‘아침마당’, ‘우리말 겨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KBS에 사표를 제출한 김현욱은 한층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한때 영화 ‘날 보러 와요’, ‘황구’ 등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현욱은 최근 아나운서(주)의 대표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현욱의 결혼 소식이 못 말리는 그의 사업 욕심을 돌아보게 했다. 결혼 발표로 상기된 김현욱의 사업 욕심은 지난 2013년 3월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를 통해 가감없이 고백됐다.

당시 김현욱은 ‘백만장자의 조건 제 3탄-부도와의 전쟁’이라는 제목 하에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사업 도전기와 실패담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 10여년간 무려 일곱 번 사업을 벌이고 그로 인해 10억 원의 손해를 봐야했다는 게 김현욱의 고백이었다.

이러한 김현욱의 고백은 “제일 먼저 시작한 사업이 PC방이었다. 처음 1년 동안은 진짜 장사가 잘 되더라. 근데 거기서 끝냈어야 했다”는 말로 파란만장 사업 실패담의 서막을 열었다.

애초에 어머니의 명의를 빌려 PC방을 개업했다는 김현욱이다. 당시만 해도 KBS 아나운서로 재직 중이었던 터라 다른 사업을 병행할 수가 없었던 까닭이다. 사업 초반 ‘아르바이트생만 잘 쓰면 어떻게든 굴러 가겠다’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일을 벌였다는 김현욱, 하지만 이러한 안일함은 이어 개업한 양곱창집의 실패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고백이었다.

하필이면 그때 터져버린 광우병 파동, 이에 김현욱의 양곱창집도 타격을 면치 못했고 이때부터 김현욱의 사업 불운은 머리를 들기 시작했다. 양곱창집의 실패 이후에도 홈쇼핑 벤더, 광고 사업, 광산자원 사업, 요식업, 소셜 커머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대박을 꿈꿨던 김현욱, 하지만 그는 세제 납품 사업을 벌였을 당시 ‘소비자 고발’을 통해 홈쇼핑이 공격당하며 판매 중지라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특히 김현욱은 KBS 아나운서로 재직할 당시 사업실패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회사에 징계를 받으면서까지 몰래 행사를 뛰어야 했다고 털어놔 누리꾼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피앙세를 만나 인생의 2막을 시작하려는 지금, 꽤나 아이러니하게 들리는 김현욱의 사업실패담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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