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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단단해 진다는 것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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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아름다운 이가 있다면 나이 들수록 추해지는 이도 있다. 배우 김혜수는 어떨까? 김혜수, 그녀는 나이 많고 적음을 떠나 늘 한결같은 배우라고 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그동안 김혜수는 여러 이미지를 소비해왔다. 워낙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기에 김혜수가 연기한 캐릭터를 일일이 따져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김혜수는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섹시스타로서 어필해 왔다. 여기에다 김혜수는 중요한 사건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개념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김혜수는 "후보 중에 김혜자 선생님이 나오실 때 떨렸다"라며 "'좋은 배우와 연기라는 게 저 짧은 순간에도 눈물나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자리에 오르는 게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tvN 제공] 

이 때문일까? 지난 9일 열린 'tvN10 어워즈' 여자 배우상을 거머쥔 김혜수의 훈훈한 수상소감에 대해 “역시 김혜수!”라며 엄지 척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했던 김혜수는 이날 후보로 김혜자와 함께 오르자 그 소감을 전했다. 김혜자 선생님 같은 명배우는 한 순간에 울리고 웃긴다는 존경의 의미를 담는 수사였다.

수상식에서 선배에 대한 존경의 말을 던지는 것은 늘 있어 왔다. 하지만 김혜수에게 이목이 집중된 것은 그의 진정성이 팬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김혜수는 겉과 속이 다른 배우 중 하나다. 겉으로 보면 언제나 도도하고 도발적이고 어떤 때는 남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시그널'에서 김혜수는 어땠을까?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첫 사랑을 잊지 못한 채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팀장으로 분한다. 김혜수는 여리디 여린 여형사가 세월과 맞서 싸우며 당당한 여전사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실 김혜수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있다. 지난 2013년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다. 김혜수는 극 중 슈퍼 계약직 만능 우먼 ‘미스김’을 열연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그해 3월,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난 실제로 무서운 사람도 아니고 어려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다. 카리스마가 강한 이미지는 나의 실제 성격과 무관하다”며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김혜수에 대한 지인들의 증언 또한 엇비슷하다. 주변을 세심히 잘 챙기고 간혹 허당기도 있다는 것.

과거 김혜수는 유해진과 한때 사귀기도 해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수, 그녀가 나이 들면서 점점 단단해지고 아름다워지길 팬들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지 않을까?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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