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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콜로는 어디?.....한인 셋 총격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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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콜로에서 한인 세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시신들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메트로마닐라 북쪽으로 약 70여km 정도 떨어진 바콜로시의 농장지역에서 발견됐다. 필리핀 바콜로시는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앙헬레스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려가면 도달할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필리핀 바콜로 인근의 앙헬레스 한인타운은 어학연수를 가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앙헬레스는 지금까지 한인 피살 사건이 비교적 빈번했던 곳에 속한다.

이번에 살해된 사람들이 한국 국적자인지 한인 출신 필리핀 국적자인지 등은 13일 현재까지도 확실히 밝져지지 않았다. 필리핀 바콜로 사건 현장에 우리 영사가 나가서 확인을 했지만, 현지의 신원확인 시스템이 치밀하지 못해 피해자들의 신원 확인은 얼른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시신들의 지문을 확보해 한국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바콜로시에서 발견된 시신들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었다. 시신 중 한 구는 발견될 당시 손발이 묶인 상태에 있었고, 다른 한 구는 손에서 테이프로 묶였던 흔적이 밝견됐다. 시신의 몸에서는 여권이나 신분증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처럼 총기 소유가 허용된 필리핀에서는 평소에도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필리핀 바콜로 외의 지역에서도 현지의 한인들이나 한국인 여행객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한인 사망 말고도 마닐라 등 대도시에서는 총기 강도 사건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을 만큼 치안이 부실한 곳이 필리핀이다.

하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후 강력한 범죄와의 전쟁이 진행된 덕분에 최근 들어서는 총격 사건이 비교적 뜸해진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필리핀 바콜로에서 한인 피살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한인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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