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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책임감이 막중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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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타자 이승엽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남은 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승엽, 사령탑이 교체된 지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그가 팀의 중심을 굳건히 잡아줘야 할 시기다.

17일, 경북 경산에 위치한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신임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이틀 전인 15일, 삼성은 류중일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김한수 감독을 삼성 라이온즈의 제1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한수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은 3억 원, 연봉은 2억 원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7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이 무색해진 한 해였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는 부진의 책임을 류중일 전 감독에게 물으며 김한수 감독을 새로이 사령탑에 앉혔다.

윗선에서의 물갈이가 시행된 삼성 라이온즈, 은퇴를 일년 앞둔 이승엽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이승엽은 올 시즌 한일 개인 통산 600호 홈런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전설을 써냈다. 올 시즌의 활약 또한 두드러졌던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동안 타율 3할3리-27홈런(공동 8위)-118타점(6위)-득점권 타율 3할3푼(22위)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스타로의 이름값을 공고히 했다.

일찍이 이승엽은 리그 최초 1400타점, 최고령-최소시즌 2000안타를 기록하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KBO리그 최초의 40대 정규타석 3할 타자로 기록된 이승엽, 그는 올시즌에만 25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시즌 100타점을 넘긴 유일한 40대 타자가 됐다.

평소에도 이승엽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자랑하며 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후배 선수들을 제치고 야구장에 가장 일찍 출근한다는 이승엽, “집보다 야구장이 더 편하다”는 그의 너스레는 이승엽만의 철저한 자기관리의 방증이다.

사령탑이 교체되며 더욱 막중해진 이승엽의 책임감, 이와 더불어 팬들은 이승엽을 차기 혹은 차차기 사자군단을 이끌 사령탑으로 거론하며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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