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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원, 어디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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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사태가 급기야 연예계에까지 파장을 미치는 모양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지목되며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고영태, 그와 관련해 고주원의 이름이 언급되자 소속사가 나서서 부랴부랴 이를 해명했다.

항간에는 ‘고영태와 배우 고주원이 사촌 관계다’에서부터 시작해 ‘고주원이 고영태와 친분이 있다’, ‘고주원이 고영태에게 연예계 인맥을 소개시켜 줬다’ 등에 이르는 소문들이 무성하게 흘러나왔다.

이에 고주원의 소속사 측은 “대체 어디서 그런 소문들이 불거져 나왔는지 모르겠다. 고주원은 고영태와 사촌 관계가 아니다. 사촌은커녕 고주원과 고영태 사이에는 친분도 없다. 지금의 이 상황이 소속사로서는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라며 고영태와 관련한 고주원의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고주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일로 괜한 추측과 루머를 만들어서 고주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거듭 당부했다.

고주원을 진땀 빼게 한 고영태는 최순실의 개인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 독일법인 대표이자 한국법인 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영태는 지난 2006년께 한 유흥업소에서 최순실과 인연을 맺은 뒤 이후 10여 년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예계에 다방면의 인맥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는 앞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곤 했다. 최순실은 연설문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했다"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유출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검찰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고영태를 소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오전 입국한 고영태는 같은 날 오후 9시30분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17시간이 넘게 이어진 조사에서 검찰은 고영태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입수 경로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고영태에게 최순실이 더블루K를 이용해 K스포츠재단의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렸는지의 여부도 함께 추궁 중이다.

현재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28일 오전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임직원 8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검찰 수사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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