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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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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 또 한 번 움직일 것을 예고했다. 지난 9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광화문에서 만나뵙겠습니다”라는 짧은 글 하나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이승환은 “모두 모여라. 하야하라. 11월 12일 서울시청광장으로”란 내용이 담겨있는 포스터도 함께 게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승환은 12일 오후 8시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 위한 콘서트를 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승환의 콘서트에는 팬들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차량용 피켓을 만들어 현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승환 SNS]

앞서도 이승환은 전인권, 이효리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를 지탄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길가에 버려지다’란 노래를 만들어 화제를 뿌렸다. 11일, 다음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이승환의 ‘길가에 버려지다’는 작곡가 이규호가 작사 작곡했으며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 박용준, 들국화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 최기웅, 옥수사진관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힘을 보탰다.

사실 현 정권을 향해 날선 각을 세운 이승환의 행보는 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유독 두드러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일, 이승환은 자신 명의의 건물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걸어 화제를 뿌렸다.

실제로 당시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월드 건물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건물의 전면을 장식하다시피 걸려있었던 이승환의 현수막, 이는 그가 사비를 들여 직접 주문제작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층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이승환의 행동은 뜻을 같이 한 주진우 시사IN 기자의 응원이 더해지며 한층 무게를 실었다. 주진우 기자는 이승환의 건물에 걸린 대형 현수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그의 용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당시 이승환이 내건 현수막은 경찰로부터 철거 요구를 받았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주변의 항의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고 완곡한 철거 요구를 받았다는 이승환, 허나 그는 구청을 재방문해 현수막의 재거치 여부를 알아보겠노라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이승환은 거치 조건에 맞는 현수막을 재제작하며 자신의 건물에 내걸었다. 지난 3일, 이승환은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새로 제작한 현수막이다. 개인의 현수막은 비영리 목적일 때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해 제작한 것에 한해 별도의 허가나 신고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현수막의 재거치를 인증했다.

이날 이승환이 다시 내건 대형 현수막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란 노골적 외침 외에도 ‘가자! 민주주의로! 2016년 11월 12일 서울시청광장’이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이승환의 광화문 콘서트를 예고했다.

앞서도 이승환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를 SNS에 게재한 바 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에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싶다”라 적으며 비아냥댔던 이승환, 그는 과연 광화문 광장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까. 누리꾼들의 시선이 이승환 콘서트로 집중되고 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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