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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도경수, '남자와 남자'가 올 겨울을 접수한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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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정석과 도경수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떴다. ‘런닝맨’ 멤버들과 어우러지며 좌충우돌 미션을 수행하는 조정석과 도경수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앞서 조정석과 도경수는 영화 ‘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브로맨스를 발산했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도경수, 이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사진=SBS 방송캡처]

조정석과 도경수라는 훈훈한 남자들의 조합 덕분일까. ‘형’은 지난 27일까지 누적관객 103만 7841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리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감독 데이빗 예이츠)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외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조정석과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셈이다.

특히 조정석과 도경수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뜨거운 형제애는 ‘형’의 가장 큰 흥행 요인이란 분석이다.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악연 못지않은 강렬한 첫 만남을 자랑한 조정석과 도경수, 이 두 형제의 관계 회복이 선사하는 웃음과 감동은 관객의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내며 ‘형’의 흥행 요소로 자리했다.

외모부터 똑 닮아 마치 친형제처럼 보이는 조정석과 도경수, 이 두 사람이 바통을 이어받은 ‘형제 영화’는 이전에도 다양하게 만들어지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실제로 2003년 개봉한 영화 '오!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우리 형'이, 이듬해인 2005년에는 '안녕, 형아'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형제 영화’의 계보를 이었다.

조정석과 도경수의 브로맨스가 돋보인 영화 ‘형’ 외에도 11월의 극장가에는 유독 헝제애를 다룬 영화가 줄을 이어 개봉했다. ‘형’에 바통을 이어준 ‘형제 영화’로는 '로스트 앤 더스트'가 먼저다. ‘로스트 앤 더스트’는 전과자 형과 양육비에 쪼들린 동생이 합심하여 텍사스 시골 마을의 작은 은행들을 터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램스' 속 형제 이야기도 조정석 도경수 못지 않다. ‘램스’ 속 형제는 아이슬란드의 허허벌판 농장에서 40년간 서로 왕래도 없이 양 목장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이후 치명적인 양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고 이윽고 형제가 의기투합해 양을 돌보며 잃었던 형제애를 회복하게 된다.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과 똑 닮은 한국영화도 같은 시기 개봉했다. 영화 '작은 형'은 사기꾼인 동생과 아이큐 48의 순진무구 형이 그려내는 브로맨스다. 영화 속에서 부동산 사기로 감옥에 다녀온 동생 동현은 빚을 갚기 위해 지적장애가 있는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고 이후 작은형에게 1억 원의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돈을 털기 위해 계획적인 동거를 시작한다.

조정석 도경수로 빛난 브로맨스, 영화 속에서 끈끈하게 빛났던 형제애가 예능을 만나며 한층 물이 올랐다. 조정석과 도경수의 활약으로 다시금 돌아보게 된 ‘형제 영화’들이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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