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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단골병원들, 그 곳엔 늘 朴의 흔적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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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단골병원이 또 하나 드러났다. 이번에도 역시 위치는 서울 강남이요, 그가 받은 진료는 VIP 진료였다고 한다. 또 하나 예외 없이 밝혀진 사실을 그 병원에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최순실 단골병원은 강남에 자리한 모 척추전문 병원이었다.

인과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해당 척추병원의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13년 가을에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됐다. 원장 O씨의 대통령 자문의 피선 이유가 최순실 단골병원이라는 점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O씨는 과거 김영삼 김대중 정부에 걸쳐 청와대 의무실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자문의가 되는데 그같은 전력이 작용했는지, 최순실씨와의 인연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명확한 증거가 없으니 다만 짐작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이 병원에 최순실씨가 드나든 것은 10년 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순실 단골병원 측은 최근 들어서는 최씨에게서 진료비도 받지 않고 무료로 VIP 서비스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 진료 서비스에 대해 병원 측은 최순실씨가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호의를 베푼데 대한 보답 차원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순실씨는 이 병원에서 주로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순실 단골병원에도 예외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드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에는 박근혜 대통령 이외에도 국회의원들 일부가 드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척추병원 외에 최순실씨는 강남의 김영재의원과 차움의원 등을 단골로 드나들었다. 특히 차병원이 설립한 차움의원은 최순실씨 자매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대리처방을 해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움의원은 최근 최순실 단골병원이었다는 점으로 인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최순실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씨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차움의원을 665회 방문했는데 그들의 진료기록부에는 '박대표' 또는 '대표님', '청' 'VIP' '안가' 등의 표현이 29차례나 등장한다.

이같은 사실은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한 이후 강남구 보건소가 최근 6년간의 차움의원 진료기록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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