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세 번째 이혼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다. 최근 이상아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의 별거 끝에 협의 이혼에 들어갔고 3년전 완전히 끝냈다”고 말하며 전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상아는 2002년 12월,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웨딩마치를 올린 바 있다. 이미 두 번의 실패를 맛봤었던 이상아였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여겼기에 여전히 잘 살고 있을 줄 알았던 팬들은 이상아의 세 번째 이혼 소식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눈치다.
유쾌한 일이 아니기에 그저 침묵했다는 이상아, 하지만 그녀는 “쇼윈도부부로 보이기 싫었다”는 말로 세 번째 이혼을 공식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담담해서 더욱 눈길이 갔던 이상아의 이혼 고백은 “사실 잘 살려고 참 많이 노력했었다. 이제는 딸을 위해 남은 인생을 살고싶다”는 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이란 일륜지대사에 거듭 실패를 맛보며 이혼이란 우울한 소식을 전해온 스타로는 이상아 외에 또 누가 있을까.
할리우드 못지않은 결혼 경력을 자랑하는 스타로는 유퉁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3년 8월, 유퉁은 33살 연하의 아내와 일곱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2004년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차 몽골에 갔다 아내를 만났다는 유퉁은 국외 국적의 남성이 자국의 여성과 한번 이혼을 하고 나면 그 다음 몽골 여인과 결혼할 때까지 약 5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정한 몽골법으로 인해 꽤나 곡절 많은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초혼, 같은 아내와의 3번의 이혼, 비구니 출신이었던 세 번째 아내, 무려 20살이 연하였던 네 번째 아내 등은 할리우드 이슈메이커 뺨치는 화려한 행보라 이야기되며 유퉁의 결혼에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얼마 전 배우 김혜선도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당시 김혜선은 한 편의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앞서 김혜선은 지난해 9월, 열애 중임을 발표하며 출연 중이던 SBS ‘불타는 청춘’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김혜선은 지난 2003년 8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며 첫 번째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김혜선은 이듬해인 2004년,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두 번째 웨딩마치를 올렸다. 하지만 김혜선의 두 번째 결혼생활도 그리 순탄치만은 못했다.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뒀던 김혜선은 결혼 생활 3년만인 2007년, 또 한 번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왕년의 ‘뽀미 언니’ 김혜영도 이상아 못지않은 파란만장 결혼사의 주인공이다. 지난 2012년 김혜영은 세 번째 결혼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혜영은 지난 1998년 첫번째 결혼이 파경을 맞은 후 곧장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김혜영은 두 번째 결혼마저 이혼에 이르자 지난 2011년 1월, 일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번의 아픔을 겪은 김혜영은 일본에서 7세 연하의 남성 이모 씨를 만나 약 2년 6개월의 교제 끝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영어입시학원 강사로 근무 중인 이 씨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예술의 전당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던 김혜영, 거듭된 실패 끝에 손에 쥔 사랑이라 많은 팬들이 그녀의 세 번째 결혼을 축복했다. 오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