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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결혼, 이제 '미우새'만 남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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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노총각들이 김현욱을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 듯하다. 44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김현욱이 평생의 배필을 만났다. 김현욱의 결혼식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컨벤션에서 진행된다.

앞서 캐나다 교포 출신 미모의 여성과 사랑에 빠져 있다고 고백하며 노총각 탈출을 예고했던 김현욱이다.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는 “예비신부가 눈이 정말 크다. 근데 또 얼굴은 그렇게 갸름하다” 말하며 예비 팔불출 면모를 자랑했던 김현욱, 무엇이 그리도 급했던지 예비신부와의 사이에 쌍둥이 아기까지 혼수로 준비한 그에게 팬들도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김현욱을 비롯해 연예계 대표 노총각들이 속속 노총각 탈출에 성공했다. 김현욱에 앞서 신성우도 지천명을 코앞에 두고 품절남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시국에 내 이름과 결혼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의 제물이 되는 듯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는 말과 함께 조심스레 결혼 사실을 고백했던 신성우, 김현욱 못지않게 연예계 노총각으로 이름이 자주 언급됐던 그인지라 돌연 날아든 결혼 소식은 한층 많은 팬들을 반색하게 했다.

김현욱에게 바통을 넘긴 이로는 김원준도 빼놓을 수 없다. 방부제 먹은 비주얼로 늘 나이를 반전으로 다가오게 했던 김원준, 그 역시 지난 4월, 연하의 검사와 웨딩마치를 올리며 늦깎이 품절남이 됐다.

앞서 김원준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두 번의 가상결혼 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가상이라곤 하지만 더없이 로맨틱했던 김원준의 결혼생활, 팬들의 설렘을 더없이 자극했던 김원준의 결혼은 그의 신부가 K대 로스쿨 출신 최초의 여검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뿌렸다.

지난 5월에는 박준형이 ‘한 여자의 남자’가 되며 노청각을 탈출했다. 1년 남짓 이어온 열애 끝에 13살 연하의 승무원과 사랑의 결실을 맺은 박준형은 god 멤버 중 김태우에 이어 두 번째 품절남이 되며 팬들의 감회를 거듭 새롭게 했다.

지난해에는 안재욱이 경사를 맞았다. 안재욱은 지난해 1월, 뮤지컬 배우와 사랑에 빠져있음을 고백하고 2개월 남짓 지난 3월에 짠하고 결혼을 발표했다. 연인과 함께 한 해외여행에서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건네며 결혼을 승낙받았다는 안재욱의 고백, 화사하기 그지없는 안재욱의 근황이 새삼 그의 노총각 탈출기를 돌아보게 하며 팬들의 축복을 이끌어냈다.

김현욱, 안재욱에 앞서서는 홍경민도 마침내 노총각 딱지를 뗐다. 지난 2014년 5월, 홍경민이 불혹을 코앞에 두고 결혼에 골인했다. 76년 용띠클럽 멤버들 가운데 김종국과 함께 유일한 노총각이었던 홍경민이었던 터라 그의 결혼 또한 김현욱 못지않게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현욱 못지않게 서글픈 일상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노총각 정원관도 3년 전 노총각 꼬리표를 떼며 가정을 꾸렸다. 스스로를 준비된 신랑감이라 소개하며 늘 ‘몸만 오면 된다’는 말로 적극적인 구애 활동을 펼쳤던 정원관, 마침내 그가 한 여자의 남자가 되며 원을 이뤘다.

물론 여전히 김현욱에게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연예계 노총각들은 많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활약 중인 박수홍, 김건모, 토니안을 비롯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전현무, SBS ‘불타는 청춘’에서 짝찾기에 고군분투 중인 최성국, 김광규 등도 모두 결혼이란 일륜지대사를 숙제로 남겨둔 대표 노총각들이다.

남아있는 노총각들을 제대로 자극시킨 김현욱 결혼, 만혼이라 더욱 뜻깊은 그의 결혼에 팬들도 제 일처럼 기뻐하고 있는 중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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