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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구설수에....야당 감정싸움 촉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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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전 의원이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의원회관에서 카드 단말기까지 가져다 둔 채 상임위원회 관련 단체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그였다. 노영민 의원은 그 일로 당에서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노영민 전 의원이 이번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합당 가능성을 흘리는가 하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총리가 될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끈하며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노영민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은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박지원 원내대표의 입을 통해 재확인됐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노영민 전 의원은 최근 충북 청주에서 있었던 한 모임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틈타 총리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의원은 또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치고 싶어 할 것"이란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노영민 전 의원의 그같은 발언 내용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면서 노영민 전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카드기계를 갖다 두고 책장사를 하다가 공천도 못받은 자"라고 표현했다.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였다.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인을 통해 자신이 총리로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 칼에 딱 잘랐다."고 주장했다. 호남 사람들의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덧붙였다. 

그래도 노영민 전 의원에 대한 불쾌감이 가시지 않은 듯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날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노영민 전 의원이 언급했다는 새누리와의 합당 가능성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누구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그런다."고 말했다.

새누리와의 '야합' 외에 민주당 쪽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야권통합설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통합 운운하는데 그것은 대단한 결례"라면서 "상대 당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핵소추안 발의 날짜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박 원내내표는 "2일 표결했으면 부결됐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판단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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