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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고요한 습격자의 정체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6.12.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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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 팝의 전설 조지 마이클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조지 마이클의 사인은 심부전으로 알려졌다. 향년 53세다.

조지 마이클의 사망과 관련해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매니저 마이클 립먼은 “조지 마이클은 자신의 침대에서 편안히 누운 채로 눈을 감았다. 지금으로선 어떠한 타살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조지 마이클은 아직 십대이던 1981년, 친구 앤드류 리지리와 듀오 왬(Wham)을 결성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3번의 앨범 발매 끝에 왬이 해체하자 조지 마이클은 1987년 솔로 앨범 '페이스(Faith)'를 통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후 소니레코드와의 분쟁으로 6년의 공백을 가지기 전까지 조지 마이클은 전세계적으로 약 43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영국 팝의 전설로 우뚝 섰다.

예고도 없었기에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 조지 마이클의 죽음, 이에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이 조지 마이클의 죽음을 추모했다.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엘튼 존, 앤드루 리즐리, 박진영 등이 각자의 SNS를 통해 추모의 말을 남기며 인터넷을 숙연하게 했다.

조지 마이클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심부전에 시선을 돌리게 했다. 얼마 전 조사된 바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의 수는 약 20%에 달한다. 심부전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은 5년 새 약 37.5% 증가했다. 안타까운 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급격히 증가추세에 놓여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고혈압성 심장질환 혹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소폭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최근 10년 사이 무려 3배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심부전증은 환자 1인당 연평균 입원 횟수가 2.3회다. 이는 심부전이 상대적으로 재발이 잦은 질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조금만 방심했다간 조지 마이클처럼 목숨을 잃기 십상인 심부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심부전에 관해 무지에 가까운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70대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심부전과 다른 질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한 이들 가운데 약 40%만이 '심장이 제대로 펌프질을 하지 못해서 각 신체로 충분한 혈액이 보내지지 않는 것'이라는 말로 심부전의 증상을 바르게 답했으며 그 외 나머지 응답자들은 뇌졸중, 심장 마비, 동맥 경화 등 기타 질환과 심부전을 구분하지 못했다.

통상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발병된다. 심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 혹은 혈액을 다른 기관으로 내보내는 수축 기능이 저하되면서 심부전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 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등이다. 간혹 유전적 요인이나 알코올의 과한 섭취 등도 심부전의 유발 요인이 된다.

심부전증 증상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건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뛰는 것이다. 만약 가만히 있는데도 과도하게 숨이 차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가벼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이는 반드시 심부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부담이 되는 생활 습관을 피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과음, 짠 음식, 고지방 및 고콜레스테롤 음식 등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심부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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