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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5 종영, 현실이 본보기가 돼야할 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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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이하 막영애15)가 3일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2일 전파를 탄 막영애15 19회 방송분은 마의 3% 벽을 넘으며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3일 방송되는 막영애15 마지막 회에서는 이승준(이승준)과 이영애(김현숙)의 관계를 알게 되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모텔 가운을 커플로 입은 승준과 영애의 모습에 할 말을 잃은 아버지는 과거의 기억이 솔솔 되살아나는 듯 좀체 승준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해 영애가 속앓이를 할 것이라는 게 막영애15 제작진의 귀띔이다.

[사진=tvN 제공]

오히려 승준의 적극적인 조력자를 자처한 영애의 어머니, 그녀의 도움으로 승준은 영애의 가족 여행에 동참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웃픈’ 에피소드들이 막영애15 마지막 방송분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방송된 막영애12에서부터 시작된 승준과의 사랑, 과연 영애는 고군분투 끝에 승준과의 사랑에 결실을 맺고 마침내 노처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돌아보면 참 다사다난했던 막영애의 일상이다. 숱한 사랑의 실패 끝에 승준과 만나고 열렬한 짝사랑 끝에 그의 사랑을 쟁취하기까지, 영애가 흘린 눈물만 1리터는 되지 않을까. 맺어질 듯 맺어질 듯 하면서도 좀체 쉽지 않은 영애의 사랑, 여기에 김현숙의 현실 사랑이 힌트가 되어줄 듯하다.

알고 보면 김현숙도 연애 능력자다. 막영애15에서의 고군분투와는 사뭇 다르게 너무나 가뿐히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현숙, 첫만남에서부터 결혼 그리고 출산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진 김현숙의 러브스토리가 막영애15의 종영을 계기로 다시금 곱씹어지고 있다.

김현숙이 남편과의 연애 풀 스토리를 털어놓은 건 2014년 7월 방송된 tvN ‘막돼먹은 결혼전야’를 통해서다. 방송에 앞서 막 품절녀가 됐던 김현숙은 이날만 기다렸다는 듯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실제로 막영애의 히어로 김현숙은 2014년 7월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동갑내기 남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올해 초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착착 일을 진행시킨 김현숙은 팬들에게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속전속결 품절녀가 됐다. 막영애와 함께 만년 노처녀일 것만 같았던 김현숙,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편에게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게 된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때만 해도 김현숙 남편에 관한 정보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다. 동갑내기 개인 사업가로 듬직한 체구와 훈훈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라는 사실 외에 김현숙 남편의 존재는 베일에 꽁꽁 싸인 채였다. 그랬던 김현숙의 남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막돼먹은 결혼전야’에서 김현숙이 털어놓은 남편과의 연애 풀 스토리는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해소해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김현숙과 남편은 막영애 뮤지컬 공연장에서 처음 만났다는 게 그녀의 고백이었다. 뮤지컬 공연을 함께 했던 친구 오빠의 지인이었던 김현숙 남편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왔고 우연찮게 그녀와 안면을 트게 됐다는 게 김현숙의 설명이었다.

운명은 이때부터 시작된 걸까? 공연 가운데 관객 중 한 명을 찍는 장면에서 김현숙은 우연히 남편을 지목했다는 게 그녀의 고백이었다. 이후 공연이 끝난 뒤 남편과 뒤풀이를 함께 하게 된 김현숙은 같은 부산 사투리를 쓰는 그에게 또 한 번 마음이 흔들렸다고 털어놔 누리꾼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했다.

운명처럼 시작된 김현숙 남편과의 첫 만남은 이내 첫 키스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그녀의 고백이었다. 3차까지 거하게 뒤풀이를 끝낸 두 사람은 우연히 차 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게 됐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김현숙과 남편은 ‘마우스 투 마우스’ 상태가 되어있더라는 것.

김현숙과 남편의 속전속결의 첫 키스는 뮤지컬 배우 백주희에 의해서 생생하게 묘사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키스하는 줄도 모르고 차문을 벌컥 열어젖혔던 백주희는 “김현숙이 기린처럼 목을 쭉 빼고 남편은 자라처럼 목을 급히 넣더라”는 말로 그날의 장면을 묘사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김현숙은 “우리 남편은 잘생긴 황정민이다”라는 말로 연신 남편 자랑을 늘어놨다. 여기에 전화 연결된 김현숙의 남편이 “김현숙은 엉덩이가 예쁘다. 키스도 잘해서 5단계까지 간다”며 너스레를 떠는 장면은 두 사람의 천생연분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서로에게 친구처럼 평생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두 사람, 이들의 속전속결 연애 스토리가 지지부진한 영애의 사랑에 답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현실에서 쟁취한 김현숙의 사랑이 막영애15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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