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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이미 한 번 맛봤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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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의 리얼라이프가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김구라와의 케미는 덤이다. 한은정은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의 마지막 집주인으로 낙점되며 김구라와의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은정이 출격을 선언한 ‘발칙한 동거’는 각기 다른 성향의 스타들이 한 집에 살며 벌어지는 일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한은정은 집주인으로, 김구라는 한은정의 실제 집에 세들어 사는 방주인으로 분하며 대박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예고됐다.

[사진=SBS 방송캡처]

앞서도 한은정의 집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미녀 스타의 보금자리에 눈이 가고 한은정의 소탈한 매력에 또 한 번 눈길이 갔던 쏠쏠한 볼거리였다.

한은정의 집이 공개된 건 2013년 10월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을 통해서다. 이날 한은정은 ‘독거 연예인’으로 선정되며 맨친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한은정의 집은 수준급 인테리어 솜씨를 엿보게 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특히 한은정의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쏙 빼닮은 통 큰 인테리어 소품들은 그녀의 집을 한층 럭셔리해 보이게 하며 맨친 멤버들로 하여금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게 했다.

여기에 더해진 ‘인간 한은정’의 매력은 덤이었다. 한은정의 소탈한 매력은 특별해 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한층 부각됐다.

한은정은 액자를 벽에 걸지 않고 바닥에 두는 이유에 대해 “액자가 너무 무거워서”라며 허무한 대답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빵 터지는 허당기를 발산해 맨친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은정은 거실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돌 욕조를 설명하며 “원래는 물고기를 기르려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라며 말끝을 흐리는가 하면 맨친 멤버들이 거실에 장식돼 있는 영어 원서를 펴들자 “진짜 그냥 장식용”이라는 말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등 연신 허당기를 발산했다.

그런데 한은정의 집 공개가 선사해준 즐거움은 이게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무늬만 거창한 한은정의 주방이 소개된 순간 그녀의 아껴두었던 허당기는 물 만난 듯 발산되며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은정의 주방에서는 흔한 기름때 하나 발견되지 않아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제로에 가까운 살림 실력을 폭로당했던 한은정은 맨친 멤버들에게 냉장고마저 ‘검문’당하며 이중의 굴욕을 맛봐야 했다. 급기야 곰팡이가 펴 있는 김치통이 카메라 앞에서 까발려졌던 한은정, 이는 “곰팡이 균을 배양하는 거냐”는 윤종신의 깐족거림과 함께 또 한 번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마냥 우아하고 도도할 것만 같았던 한은정의 반전매력이 집 공개를 통해 인간적인 민낯을 드러냈던 셈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익숙한 한은정의 매력이다. 한은정은 앞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야생동물이 활개를 치는 사막 한가운데서 노상방뇨를 감행하는가 하면 수면 중 코를 골고 급기야 방귀까지 뀌는 등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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