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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화, 다른 사건들은 어찌 됐는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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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박대성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설화는 “박대성의 행동이 불쾌하지 않았다. 박대성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또한 박대성이 고의로 최설화에게 신체접촉을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불거졌다. 당시 박대성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 및 로드FC 031 영건즈에 출전해 라이트급 김경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제대 후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에 박대성도 흥분한 걸까.

[사진=로드FC 제공]

판정승이 결정나자 환희에 겨워 포효했던 박대성은 시상을 위해 케이지 위에 올라온 최설화의 허리춤을 격하게 끌어안아 논란이 됐다.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최설화에게 돌발 신체접촉을 한 박대성은 이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결국 몇몇 누리꾼들은 박대성의 돌발 행동에 불쾌함을 표하며 그가 최설화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삼화되자 박대성은 “진짜 억울하다. 만약에 내가 정말 최설화를 성추행하려고 그런 행동을 했다면 당장이라도 난 할복하고 호적을 팔 것이다. 은퇴까지 각오하면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나간 경기에서 승리하고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손에 좀 힘이 들어갔던 모양이다”라고 해명하며 최설화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비록 최설화에 대한 박대성의 성추행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해도 마냥 입맛이 개운하지만은 않은 누리꾼들이다. 박대성의 최설화 성추행 논란을 전후하여 비슷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터져나왔던 까닭이다.

2017년의 시작과 함께 닮은 듯 다른 사건이 터져나왔다. 이달 초, 신인 아이돌그룹 일급비밀의 멤버 경하가 데뷔 전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발단은 한 여성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이었다. 이 여성은 “학창시절 경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우연히 경하를 만나고 호감형 외모에 끌렸다는 여성, 이에 단 둘만의 약속을 잡은 날 사건이 터졌다. 처음 단둘이 만난 자리에서 경하가 수치스러운 언행들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게 여성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이 여성은 경하와 주고받은 메시지들을 성추행의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최설화 박대성 논란과 닮은 사건은 지난해 연말에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업텐션의 멤버 우신이 IOI 전소미를 의도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인터넷이 분분하게 달궈졌다.

당시 전소미와 우신은 SBS MTV '더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편의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우신이 휴대폰 카메라를 손에 들고 전소미가 그 엎에 서서 인사말을 전하는 형식이었다.

성추행 논란의 빌미는 이때 제공됐다. 우신의 손이 두 차례에 걸쳐 전소미의 가슴 쪽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먼저 말을 꺼낸 우신이 전소미가 이야기할 차례가 됐다는 표시로 그녀 쪽에 손을 뻗었고 이것이 우연히 가슴 쪽으로 향하자 일순 멈칫했던 전소미의 모습은 다분히 오해의 소지를 남기며 전소미의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결국 이러한 논란은 더쇼 제작진이 “영상 속에서 전소미의 넥타이에 그늘이 진 것은 전소미가 카메라 화면 밖으로 벗어나지 않기 위해 허리를 숙였고 이 과정에서 우신이 손을 움직이며 그림자가 진 것 뿐이다”라며 부랴부랴 우신의 성추행 의혹을 해명하면서 일단락됐다.

사건은 또 있었다. 지난해 11월 이세영이 B1A4 멤버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러야 했다. 발단은 tvN 'SNL코리아8'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편의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서 B1A4 멤버들은 ‘SLN코리아’ 출연을 예고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추행 논란에 불씨를 지핀 이세영의 행동도 이때 불거졌다. B1A4 멤버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간 이세영은 돌연 멤버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차례로 만지며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기 때문이다. 이세영의 돌발 행동에 당혹스런 기색을 숨기지 못하던 B1A4 멤버들의 모습은 팬들의 공분지수를 한층 높였다.

이후 이세영은 B1A4 팬들에 의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하며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세영의 성추행 건은 이달 초 경찰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무혐의로 마무리 지어졌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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