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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꼬리표가 따로 없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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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장나라는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한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여전한 미모를 뽐냈다. 장나라를 비롯해 19대 대선 홍보대사로 위촉된 산들(B1A4), 김연우, 배우 진세연, 정애리, 윤주상 등은 아름다운 선거문화 확산 및 제19대 대통령선거 홍보를 위해 토크콘서트 등의 공연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SBS 방송캡처]

이날 장나라는 올블랙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핫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짙은 빛의 헤어컬러가 우윳빛 피부를 한층 화사하게 빛냈던 장나라는 시종 환한 웃음을 머금으며 누리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장나라의 반가운 등장이 지금까지도 종종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시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사건이 나고 강산이 한 번은 변했건만 지금까지도 장나라 시구 사건은 레전드로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로 남아있다.

장나라 시구 사건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2012년 6월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서였다. 이날 장나라 시구 사건의 또 다른 주인공이기도 한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그날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장나라 시구 사건은 ‘200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발생했다. 야구팬들이 기다리는 축제의 날, 이에 한창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었던 장나라가 시구자로 나서며 구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그런데 웬걸, 장나라의 시구에서 타자로 나온 이종범은 이례적으로 장나라가 던진 공을 받아쳤다. 놀라움도 잠시, 이종범의 배트에 맞은 공은 장나라의 왼쪽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 시구에서는 타자가 헛스윙을 하는 것이 예의이자 관행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이종범은 어찌된 심산인지 장나라의 공을 받아쳤다. 이로 인해 이종범과 꽤 가까이 자리하고 있었던 장나라는 자칫 그의 공에 맞아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이날의 시구 사건으로 장나라의 팬들이 거세게 분노했다. 몇몇 팬들은 이종범이 고의로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사건 당일 장나라가 늦게 등장하는 바람에 약 15분 정도 행사가 지연됐고 이에 화가 난 이종범이 그녀에게 분풀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게 장나라 팬들의 주장이었다.

실제로 시구 사건이 발생한 당일 장나라는 외야에서부터 마운드까지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다. 늦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장나라는 유유히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장나라가 던진 첫 번째 공은 일명 ‘똥볼’에 그쳤다. 이에 장나라가 한 번 더 시구를 하는 통에 가뜩이나 지연된 경기는 좀 더 뒤로 밀렸다.

그런데 ‘두드림’을 통해 전해진 이종범의 고백은 장나라 팬들의 추측과 사뭇 달랐다. 이종범은 “올스타전이라 깜짝 이벤트로 시구를 살짝 치려고 했다. 그런데 원래 공을 보내려고 했던 곳에 카메라가 있는 걸 뒤늦게 발견했다. 그래서 앞쪽으로 공을 민 것이 우연히도 장나라가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종범은 “사건이 있고 나서 장나라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까지 했다. 아직도 그날 생각만 하면 정말 아찔하다. 그 이후로 나는 절대 시구를 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장난스레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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