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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3년에 아홉번' 올리기 유효할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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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뷰] 미국 기준금리가 일단 제자리 걸음을 했다. 올들어 처음 열린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일단 현상 유지 쪽을 선택한 것이다. Fed는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미국 기준금리를 기존의 0.5~0.7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미국 내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 물가상승률이 당초 목표치인 2%선에 못미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조건이 무르익었음을 보여주는 요소인 반면, 후자는 그 반대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발표가 나오자 연준의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도 일부 제기됐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해석이 더 많은 듯 보인다.

연준은 지난 12월 향후 3년 동안 일년에 세번 정도씩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이 날 미국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에도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가 6월 이후부터 본격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새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는 강한 달러에 대해 종종 거부감을 표하곤 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 동결 조치가 발표되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85포인트(0.14%) 상승한 채로 마감됐다. 스탠더드&푸어스 500지수는 0.68포인트(0.03%), 나스닥 지수는 27.86포인트(0.5%) 상승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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