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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세븐, 반전 매력이야 일찍이 알아봤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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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가 소탈한 입담을 뽐냈다. 물론 이다해가 풀어놓은 이야기보따리에서 연인 세븐에 관한 고백도 빠지지 않았다.

이다해의 입담이 제대로 물을 만난 건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을 통해서다. 이날 이다해는 세븐과의 첫만남부터 어설펐던 밀월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군복무 중 마사지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발각되며 곤욕을 치렀던 세븐과 그런 세븐을 색안경끼고 봐라봤다는 이다해, 그녀는 “세븐에 대한 편견으로 끝까지 그를 만나러 나가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 뻔했다”는 말로 세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캡처]

이날 이다해는 한 기자로 하여금 ‘멍청한 커플의 밀월여행’이라 이름지어졌던 세븐과의 베트남 여행부터 시작해 절친 윤소이와의 걸출한 대화법까지, 시종 가식없는 소탈함으로 입담을 뽐냈다.

알고 보면 꽤 일찍부터 인증됐던 이다해의 솔직함이다. 적잖은 작품 속에서 우아하거나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이다해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반전 매력은 그녀를 향한 팬들의 호감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결국엔 세븐까지 매료시켰을 이다해의 반전 매력은 2012년 2월 방송된 SBS ‘런닝맨’을 통해 확인됐다. 이날 드라마 ‘추노’의 파트너 오지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이다해는 미션이 진행되는 내내 작품 속 정형화된 캐릭터를 탈피하는 돌발 언행들로 런닝맨 멤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다해의 첫 등장은 지금까지 봐왔던 단아한 아름다움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았다. 우윳빛 피부와 슬림한 바디라인은 이다해가 김포 공항에 등장할 때부터 런닝맨 남자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나 감탄도 잠시, 이다해는 미션이 시작된 이후 마치 또 하나의 영혼에라도 빙의된 듯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런닝맨 멤버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

‘스파이 게임’으로 진행된 이날의 미션에서 이다해는 게임의 룰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자신의 정체를 발설하며 돌발 행동들을 선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조심해라. 네가 만약 스파이라면 남들이 그걸 모르게 해야 하는 거야”라는 말로 이다해에게 충고의 말을 건넸다. 미션에 앞서 야외 게임 버라이어티가 처음이라고 밝히며 긴장을 풀지 못했던 이다해를 위한 유재석의 배려였던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배려에도 이다해의 반응은 꽤 색달랐다. 이다해는 충고를 건네는 유재석을 향해 “오빠야말로 조심 하세요”라며 알쏭달쏭한 리액션을 취했기 때문이다. 결국 의도적인지 아닌지조차 알 수 없는 이다해의 지략에 런닝맨 멤버들 모두 혼란에 빠졌다. 이날 선보인 이다해의 반전 매력은 런닝맨 특유의 스릴을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아마 세븐도 푹 빠졌을 이다해의 매력은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들여다보는 순간 더욱 반전으로 다가온다. 지난 2001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되며 미모를 인증받은 이다해는 MBC 드라마 ‘왕꽃 선녀님’을 시작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왔다. 이어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추노’, ‘미스 리플리’ 등에서도 이다해는 차도녀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알고 보니 ‘인간 이다해’의 매력은 드라마 속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세븐과의 고백을 통해 다시금 확인됐던 이다해의 솔직함이 그녀를 향한 호감도를 또 한 단계 높였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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