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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섭취량 증가....정답은 되도록 자제하라는 것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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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섭취량 증가는 나쁜 현상일까? 여전히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에 동의하고 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을 받거나 간수치가 나쁘게 나오면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지방섭취 감축과 체중 감량이다. 튀김보다는 구이, 구이보다는 조림을 조리방법으로 권유하는 전문가들도 여전히 많다. 모두 지방섭취량 증가를 경계하면서 하는 말들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모은 모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일면서 지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 등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라는게 그같은 고지방 다이어트 이론의 주된 논거다.

지금은 다시 사그라들었지만 한동안 불어닥친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은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여전히 비만과 당뇨,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지방섭취량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방섭취량 증가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육류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되고 있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을 최대한 줄이고 대신 불포화 지방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권고한다.

불포화 지방은 혈관과 두뇌 건강에 유익한 지방 종류로 땅콩 등 견과류와 씨앗 종류,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러나 땅콩 등 견과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 중 지방섭취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연령대의 국민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일일 기준치를 14g 초과해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발표한 대전대 식품영양학과 심재은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3세 이상 한국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하루 지방섭취량은 48g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정한 하루 기준치는 51g이다. 그런데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19~29세의 일일 지방 섭취량은 64.8g이나 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일일 지방섭취량이 55.7g으로 평균치를 넘어섰다.

전체적으로 지방섭취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10대와 남성들의 과도한 지방 섭취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지방섭취량 증가의 최대 주범으로 꼽히는 음식은 돼지고기, 그 중에서도 삼겹살이다. 그 다음의 지방 공급원으로 지목되는 음식으로는 콩기름, 쇠고기, 계란, 라면 등이 차례로 꼽힌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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