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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공식입장, 대체 어떤 병이기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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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골종양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아인의 소속사 측이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앞서 한 매체는 “유아인이 최근 어깨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이 재검을 거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유아인은 2016년 12월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3차 재검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에 실시된 재검에 이어 또 다시 보류 판정을 받은 셈이다. 현재 유아인은 3월에 있을 4차 재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사진=KBS 방송캡처]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며 부상의 정도가 더욱 심각해졌다. 때론 팔을 부들부들 떨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했던 유아인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았다 최근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유아인의 골종양은 양성으로 판명났다. 양성의 경우 적절한 치료만 병행된다면 현역 입대도 가능하다. 단 양성 가운데 더러는 암이나 전암성 병변(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병무청이 유아인의 등급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통해 유아인의 골종양 투병 사실이 보도되자 16일, 유아인의 소속사 측이 당혹감을 표하고 나섰다. 유아인의 골종양은 그저 예후만 지켜보면 될 뿐 ‘투병’ 운운할 만큼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소속사 관계자는 “유아인의 현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골종양으로 인해 통증이 있거나 요양을 요할 만큼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 괜히 투병 운운하는 와전된 해석으로 오해를 산 것 같다. 소속사는 결코 투병이란 말을 한 적이 없다. 행여나 유아인의 가족과 지인들이 기사를 보고 걱정할까 우려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유아인은 병무청으로부터 재검 대상자로 분류돼 다음 재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저 행정적인 절차인 만큼 그에 따르는 것뿐이다. 부디 확대 해석이나 잘못된 해석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아인이 진단받은 골종양이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사람의 뼈는 인체를 지탱하는 골격으로 내장을 보호하며 근육이 움직일 수 있도록 지레나 버팀목 등의 역할을 한다. 반면 종양이란 인체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계속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렇게 뼈에 생기는 종양을 골종양이라고 하며 이는 다시 골연골증, 섬유성이형성증, 내연골증, 거대세포종 등으로 나뉜다.

유아인과 같은 양성 골종양의 경우에는 동반된 골절이 없다면 평생 수술을 하지 않고 예후만 관찰할 수 있다. 반대로 악성 골종양은 유방암이나 폐암, 전립선암 등이 뼈로 퍼진 암으로 전이성 암이라고도 부른다. 악성 골종양에는 처음부터 뼈에 발생하는 골육종, 연골육종 등도 포함된다.

아직까지 골종양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의학에서는 골종양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눈동자에 생기는 암인 유전성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골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방사능을 많이 쬐는 경우에도 세포에 돌연변이가 일어나 골종양이 생길 수 있다.

골종양이 발생하면 종양이 있는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따른다. 이는 활동을 할수록 더욱 심해진다.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으며 고열이나 식은땀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골종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더러 발견된다.

유아인이 진단받은 양성 골종양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거나 종양부위의 변형이 뚜렷하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주위 조직압박이나 통증, 악성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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