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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복귀, 웃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작사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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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돌아왔다. 어머니의 병환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정형돈은 마치 복귀날만 기다렸다는 듯 물오른 입담을 뽐냈다.

정형돈 복귀는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정형돈을 비롯한 멤버들은 13학번 대학생들과 함께 베트남, 캄보디아 4박 6일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앞서 스위스 여행에 함께 하지 못했던 정형돈은 멤버들이 스위스 여행의 추억을 이야기할 때마다 토라진 액션을 취하는 등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정형돈이 한 달의 공백이 무색하게도 완벽 적응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일찍이 ‘미존개오’라는 닉네임을 통해 확인됐던 정형돈의 미친 존재감, 이것이 증명된 건 비단 예능에서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9월, 정형돈의 저작권수입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노래도 꽤 만들었다는 정형돈의 고백, 그야말로 개그계와 가요계를 불문한 ‘미친 존재감’이었다.

정형돈이 어깨를 우쭐거리며 저작권 수입을 공개한 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 한가’를 통해서다. 이날 정형돈은 데뷔 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기업 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다며 남다른 이력을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정형돈은 “‘고칼로리’라는 노래로 1년에 400만 원의 저작권료를 번다”고 고백하며 장난스레 어깨를 으쓱거렸다.

실제로 정형돈은 리쌍 멤버 길과 콤비를 이루며 ‘뚱스’란 타이틀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정형돈 못지않게 후덕한 길과 함께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을 코믹한 노랫말로 표현한 뚱스의 노래 ‘고칼로리’는 많은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며 노래방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칼로리’는 정형돈이 직접 작사한 노래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뿌렸다.

정형돈의 고백은 이어진 대목에서 한층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지금도 저작권 협회에는 내 노래가 총 10곡정도 등록돼 있다. 그런데 올해는 아직까지 정산이 채 마무리가 안 됐다. 만약 저작권료 들어오면 내가 크게 한 턱 내겠다”고 덧붙이며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당시 정형돈이 언급한 10곡의 노래는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켰던 ‘형돈이와 대준이’의 인기곡들을 의미한다. 정형돈은 길에 이어 데프콘과 콤비를 이루며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를 빅히트시켰다.

가요계에 일명 ‘개가수’ 열풍을 일으켰던 정형돈의 활약, 실제로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외에도 정형돈은 '되냐 안 되냐’, ‘올림픽대로’, ‘한심포차’ 등의 노래를 저작권협회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형돈은 작사는 물론 ‘형돈이와 대준이’ 앨범의 총 프로듀싱까지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거듭 놀라게 했다.

앞서도 정형돈의 저작권 수입에 관한 고백은 Mnet ‘윤도현의 머스트’를 통해 한 차례 흘러나온 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사실 나는 ‘형돈이와 대준이’에 앞서서도 데프콘의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형돈이 작사한 데프콘의 노래는 ‘우정의 무대’다. 정형돈의 깜짝 고백은 “그런데 노래가 망했다. 인기가 부진했던 탓에 내 수중에 들어온 저작권료는 고작 4만 9천 원이었다. 저작권협회에 냈던 등록비 10만 원 중에 절반도 돌려받지 못했다”는 너스레가 더해지며 한층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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