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심소영, 스터디도 요령이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3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꾸며지며 서경석, 김정훈, 강성태, 심소영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다른 출연진에 비해 다소 낯설게 다가오는 심소영은 MBC '무한도전-웨딩싱어즈' 편에서 신부 역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뿌린 모델이다.

알고 보니 심소영도 만만치 않은 엄친딸이었다. 심소영은 일명 '여자 하버드'라 불리는 미국의 명문대 웰즐리 대학교에 17세의 최연소 나이로 입학했다. 미국 동부 7대 명문학교로 미국 여대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웰즐리 대학교는 힐러리 클린턴과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의 모교로도 유명하다.

[사진=MBC 방송캡처]

화려한 이력에 대해 심소영은 "내가 7살에 학교를 들어갔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나 혼자 먼 타국에 유학 보내는 걸 많이 걱정하셨다. 그런데 웰즐리 대학교는 캠퍼스가 시골에 있는데다 여자대학교라서 부모님이 안심하고 보내셨다"며 설명을 곁들였다.

심소영의 가정환경 또한 눈에 띄긴 마찬가지였다. 심소영의 부친은 오리온스와 스포츠토토 사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특히 심소영의 부친은 여전히 강하게 회자되고 있는 초코파이의 슬로건 '정(情')'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회사를 업계 1위로 올라서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도 심소영은 "아버지가 1989년에 마케팅팀에서 일하셨다. 초콜릿 광고에 장국영을 캐스팅한 것도 아버지다.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가끔 신상품이 나오면 집에 한 박스씩 배달돼 오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소영은 “엄마는 대학 교수시다.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나한테 기 선생님을 붙여주시곤 했다. 공부 스트레스를 풀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건 심소영만의 공부법이다. 일명 ‘포토그래픽 이미지 암기법’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는 심소영의 공부법은 마치 사진을 찍듯이 이미지를 통째로 외워버리는 방법이다. 실제로 심소영은 지인의 전화를 통해 걸려온 지코의 전화번호를 단 몇 초만에 외워버렸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몇 개의 숫자를 외우고 나머지 이미지를 쥐어짜듯 그림으로 그린 것이 심소영만의 암기법이다.

이쯤 되면 심소영도 연예계 뇌섹남·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듯하다. 심소영에 앞서 뇌가 섹시하다 이야기됐던 스타들, 과연 그들만의 특별한 공부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심소영과 함께 ‘공부의 신’ 특집에 출연한 강성태는 “아무리 시끄러운 공간에서라도 초연하게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수험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시끄러운 마트의 푸드코트에서 문제를 풀었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강성태는 삼색펜을 활용하는 법과 오답노트를 사용하는 방법 등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노하우를 대거 방출하기도 했다. 특히 강성태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일명 ‘스톱워치 공부법’도 함께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스타의 뇌섹녀 비결에는 정석도 있었다. 배우 윤소희는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나는 학교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 했다. 심지어는 선생님의 농담 하나하나까지 필기하고 그걸 외웠다. 이렇게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선생님의 농담까지 외우다 보면 나중에는 그 농담이 기억나고 저절로 수업 내용이 연상된다”라며 공부비법을 고백했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을 통해 연예계 브레인으로 등극한 페퍼스톤 멤버 이장원은 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수능 없이 카이스트에 입학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최근 KBS2 ‘1대 100’에 출연한 이장원은 “나는 공부를 할 때 외운 것을 지워버린다.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결국에는 백지를 보고 외울 수 있게 된다”라며 특별한 암기법을 소개했다.

심소영 못지않은 엄친딸로 김태희를 빼놓을 수 있을까. 서울대 의류학과 99학번인 김태희는 과거 자신의 팬카페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뿌렸다. 당시 김태희는 “수험생 분들께서 내게 공부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메일을 많이 보낸다. 혹여나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글을 쓴다. 공부를 하다 우울한 마음이 들 때는 최대한 그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부디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일을 찾아서 가급적 빨리 몰입하라”고 조언했다. 오미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