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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박정아 엄정화와의 공통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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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오윤아와 아이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풍성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이날 오윤아는 “친구의 권유로 레이싱모델을 시작해 레이싱퀸 선발대회 1위에까지 뽑혔다. 이후 매니지먼트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연기자로 활동 중인 남동생이 많은 용기를 줘 데뷔하게 됐다”며 데뷔의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윤아는 “데뷔 초 오디션을 가면 감독님들이 날 가볍게 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내가 맡은 역할은 전부 노출이 있었다. 한번은 드라마에서 수위 높은 노출을 원하셔서 결국 찍었는데 심의에 걸려 방송이 안나간 적도 있었다”며 레이싱모델 출신에 대한 편견을 토로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지난 2015년 8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오윤아는 "레이싱모델 출신이란 편견 때문인지 술자리를 갖자는 남자 분들이 많았다. 더러는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결혼으로 그 상황을 탈출하고 싶었다"며 조심스레 이혼의 배경을 고백했다.

이어 오윤아는 “우리 아이가 유독 발달이 느리고 건강이 안 좋았다. 지 않아 많이 아팠다. 다른 아이들은 5살이 되면 평균 18kg정도 나가는데 우리 아이는 9.5kg 나갔다. 나중에는 내 몸까지 아프니까 아이만 보면 화가 날 정도였다"며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오윤아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이 고백된 순간이었다. 오윤아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아이비는 “많이 알려져 있진 않는데 오윤아 언니가 갑상선 암을 앓았다. 몸이 많이 아픈 상황에서도 자기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웠다"며 오윤아의 투병 사실을 조심스레 고백했다.

오윤아 이전 지난 2013년에는 박정아의 갑상선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박정아는 조속히 수술을 마치고 완쾌 중에 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었다.

박정아부터 시작해 오윤아까지, 실제로 갑상선암은 두 사람 외에도 다수의 스타들에게 발병된 바 있다. 지난 2010년 발병 사실을 알려왔던 엄정화를 비롯해 윤해영, 오영실 등이 연이어 갑상선암을 진단받으며 투병 생활에 돌입했다.

오윤아의 고백이 증명하듯 이제 갑상선암은 주변에서 그리 드물지 않게 발병하는 질병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는 미국의 경우 연간 7%의 비율로 갑상선암 환자가 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25.6%씩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또 한 번 증명된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10년 사이 국내 갑상선암 환자가 무려 630%나 증가했다는 내용의 통계자료가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보다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오윤아의 투병 고백이 그러하듯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여성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통계상 갑상선암의 남녀 비율은 1: 5.7이다. 이는 곧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무려 5.7배 많다는 얘기가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갑상선암은 왜 유독 여성에게만 잘 발병하게 되는 것일까? 현재까지 이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들어 여성들이 갑상선 초음파를 받을 기회가 많아지고 검진 장비도 좋아지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갑상선암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 유독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라고 추측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갑상선에 있는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서 발병 원인을 추측하기도 했다. 여성은 남성들보다 이 호르몬의 수용체가 많이 자극돼 갑상선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견해다. 나아가 갑상선 항진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된다는 사실도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추가적인 견해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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