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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일 총리 능력 차 강조....黃에 일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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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강하게 견제하려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온다면 그는 "나쁜 사람"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은 5일 광주에 내려가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대화하는 자리에서 황 대행의 대통령 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가 리더십 공백 상태를 맞은 지금 조그마한 사고도 관리해야 하는 것이 황 대행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또 "황 대행이 부총리에게 권한을 또 넘기고 대선에 나온다면 소명의식이 결여됐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황 대행의 출마가 이뤄진다면 그건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이뤄지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는 의미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류독감 사태와 관련해 김무성 의원은 황 대행을 혹평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김무성 의원은 일본이 고작 가금류 110만 마리만을 살처분한 것과 달리 우리가 3500만 마리를 죽인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게 황 대행와 아베의 능력 차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김무성 의원은 황 대행이 전심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이어 황 대행이 대선에 나오느냐 아니냐는 본인의 판단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대선 불출마를 "본분을 지키는 일"로 단언했다. 황 대행의 출마 포기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김무성 의원은 이와 함께 쐐기를 박듯 "황 대행이 안나올 것으로 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무성 의원은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면"이라는 전제 하에 자유한국당 의원 30명 정도가 탈당을 결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무성 의원은 그 근거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하면 합류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지금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의원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했다. 김종인 의원이 민주당 내 주류의 패권주의에 실망해 탈당을 감행한 뒤 반문연대 구성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었다.

김무성 의원은 5일 광주에서 열린 바른정당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함께 광주에 내려갔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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