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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표충동, 목석이 아닌 다음에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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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빈도는 다르겠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사표를 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직장인 사표충동은 일시적으로 밀려들어 한동안 마음 속을 지배하기도 한다. 그럴 때 매일 마음 속에서 사표를 낸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실제로 사표를 제출한다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 사표충동을 부추기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사표충동은 홧김에 한순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마음 속을 지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근 공개한 바에 의하면, 직장인 사표충동을 일으키는 주된 요소는 직업에 대한 암울한 비전, 억울함, 피로감 등이었다.

'사람인'이 복수응답을 요구하며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낀 경험'에 대해 물어보니 응답자의 56.3%가 '회사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느낄 때'를 지목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직장인 사표충동 요소는 억울함을 느낄 때였다. 구체적으로는 '열심히 일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라는 응답을 고른 이가 34.4%였고, '내 잘못이 아닌데 책임을 뒤집어쓸 때'란 응답이 그 다음으로 많은 31%를 차지했다.

잦은 아근 등 격무, 낮은 연봉, 지루함 등을 직장인 사표충동의 이유로 꼽은 의견도 각각 30.1%, 30%, 26.4%였다.

직장인 사표충동을 느끼는 빈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매일 몇 차례씩 충동을 느낀다는 사람만 해도 24.3%나 됐다. 2~3일에 한번 정도씩 사표충동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13.1%에 달했다.

직장인 사표충동을 유발하는 사람의 유형도 다양했다. 직장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직속상사를 사표충동 유발자로 지목(복수응답 58.3%)했고, 그 다음으로 많이 지목된 대상은 'CEO 등 임원'(45.8%)이었다. 직속상사나 임원에 비해 고객이나 거래처로부터 사표충동을 느낀다는 응답률은 비교적 적었다. 그 응답률은 각각 7.9%와 7.5%로 나타났다. 

직장인 사표충동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40.7%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로 사표가 수리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모두 더한 비율이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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