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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벌떼공격 받아...."당장 사표 내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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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12일 밤, 사저 안에서 윤전추 행정관이 목격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때 이동 행렬에 묻혀 박 전 대통령 사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행렬 중의 차량 속에서 윤전추 행정관의 모습이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사진).

그러자 윤전추 행정관이 왜 그 곳에 가 있었느냐며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과 비난들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했다. 현직 청와대 직원이 민간인 신분의 전직 대통령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게 그 이유다.

실제로 청와대가 경호 업무 외에 사인이 된 박 전 대통령의 가사를 지속적으로 돕는다면 그건 당연히 불법이다. 청와대 직원 중 누구든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려면 사표를 내고 공무원 신분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사저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아는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윤전추 행정관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시민들은 "민간인을 보좌하려면 사표를 내라.", "당신들 급여가 국민 세금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앞다퉈 남기고 있다.    

지난 12일 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한 사저 안에는 윤전추 행정관 외에 이선우 의무실장과 기타 청와대 직원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청와대를 떠나는 전직 대통령을 어디까지, 어느 시점까지 지원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벌어질 여지가 있다. 특히 탄핵당한 전직의 경우 경호 업무 외의 모든 지원이 법으로 금지돼 있는 만큼 논란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전례가 없다는 점도 그같은 논란을 부르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으로 인해 윤전추 행정관의 경우 사표를 내고 삼성동 사저로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은 청와대가 윤전추 행정관을 경호요원으로 인사발령을 낸 뒤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도록 조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최순실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헌법재판소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씨를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윤전추 행정관은 TV조선에 의해 공개된 의상실 동영상 속에 최순실씨 및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등장한 인물이다.

하지만 최순실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윤전추 행정관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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