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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40대 젊은 지도자' 앞세워 출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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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경태' 조경태 의원이 40대 젊은 지도자로서 당당하게, 소신 있게 대한민국을 이끌어보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49세의 나이에 4선을 기록중인 그에게 나이와 선수(選數)는 큰 정치적 자산이다. 나이가 젊은 만큼 젊은 사고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다는게 그가 내세우고자 하는 자신의 장점이다.

지난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그는 "새 정치를 해보고 싶었으나 어느 당이든 다 비슷하더라."라는 말로 지도자 개인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에 몸담고 있던 시절 자주 쓴소리를 날리며 지도부와 충돌해 '버럭 경태'란 별명을 얻었으나 당적을 옮긴 이후론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조경태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한지 3일만인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간담회 형식을 빌려 대권 도전 의지를 공개했다. 조경태 의원이 이 자리에서 내세운 대권 주자로서의 정책 구상은 비례대표 폐지를 통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전략공천 폐지, 로스쿨 폐지 등을 포함한 투명한 국가고시제도 확립, 1~2인 청년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한반도 비핵화 추진과 필요시 핵 보유 검토 등이었다.

조경태 의원은 최근의 탄핵 사태를 의식한 듯 "누가 국가를 이끌든 상황이 비슷하다면 제도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력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치개혁과 관련, 조경태 의원은 의원 정수 축소를 통해 의회를 개혁하고, 전략공천제도 폐지를 통해 불공정 공천과 밀실정치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특히 전략공천제도를 밀실정치의 온상으로 단정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조경태 의원은 "최소한의 안보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 연장선에서 중국의 각종 보복을 "도를 넘는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해왔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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