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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돌아가며 집중공격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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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출연했다. 이날 김우리는 과거 티아라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다고 말하며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왕따 논란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김우리는 “내 생각에 화영은 티아라가 수년간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다소 체계가 없었다. 쉽게 말하자면 버릇이 없었던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김우리는 “화영이 버릇이 없다는 건 그때 당시 우리 스태프들도 느끼고 있었다.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왕따 논란에서 티아라의 잘못은 없다는 점이다. 그때 화영이 우리 헤어숍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스태프들 사이에 화영에 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김우리의 발언은 적잖은 파장을 낳았다. 이에 화영은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김우리 선생님,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 좀 지어내라. 김우리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이 아침부터 긴급회의 들어갔다. 민폐다. 좀 정확하게 알고 이야기해라.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어쩌려고 그러냐”라는 글을 남기며 김우리를 저격했다.

화영을 제대로 겨냥한 김우리의 폭로, 마치 주고받는 모양새다. 한창 티아라 왕따 논란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을 무렵에는 이말년이 티아라 멤버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이 됐다.

김우리의 폭로와 묘하게 닮았던 이말년의 저격 글은 2012년 8월 게재됐다. 당시 이말년은 자신의 SNS에 “티아라 미친 X들아. 너네 때문에 올림픽 기사 묻히잖아. X짜증나네”라는 글을 남기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이말년은 “XX아, 니네들이 티아라 얘기 안하면 돼. 그러면 올림픽 안 묻혀”라며 반박한 한 누리꾼의 글에 다시 “어따 대고 욕질이야. 나 지금 X쳐 있다. 건드리지 마라”라고 적으며 거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우리의 폭로 못지않았던 이말년의 티아라 저격 글은 이내 분분한 설전을 불러왔다. 가뜩이나 일본 콘서트를 기점으로 화영의 왕따 논란이 불거지고 설상가상 김광수 대표가 화영의 퇴출을 발표하며 연일 티아라 관련 기사가 뉴스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진실 여부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각종 폭로성 글들이 티아라 관련 동영상과 함께 인터넷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티아라의 해체를 요구하는 각종 서명운동까지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이말년의 글은 또 한번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들은 티아라를 겨냥한 이말년의 비난 발언에 대해 “공인답지 못했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 한창 여론이 티아라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꽤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말년이 노골적으로 편파적인 글을 올렸다는 건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게 비난여론의 요지였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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