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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 출마 부적절....큰 역할 기대해준 국민께 감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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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곧바로 행정자치부 장관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5월 9일로 전하고 그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황교안 대행은 이 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그같이 결정했다. 이 날 임시 국무회의는 야권으로부터 대선일을 속히 지정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던 가운데 열렸다. 대선일 결정이 유일한 안건이었던 만큼 이 날의 국무회의는 단 10여분만에 종료됐다.

황교안 대행은 그동안 전국민적인 관심사였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비로소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황교안 대행은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권한대행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 뜻을 분명히 했다. 황교안 대행은 국민들 중 자신의 대선 출마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한 뒤 "국가 위기에 대처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관리하기 위해 임무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행은 이어 자신의 대선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거듭 강조한 뒤 "저에게 보다 큰 역할을 기대해주신 국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행은 자신이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고 밝혔다.

한편 국무회의가 끝난 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는 5월 9일을 대선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장관은 불법 선거운동을 엄격히 단속하는 등 엄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또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당에서는 황교안 대행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느라 시급한 대선일 지정을 미루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선일이 5월 9일이 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저마다 당내 경선 일정을 관리해왔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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